연애사진과 디카

2004. 6. 27.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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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영화 '연애사진'
 
료코도 나오고 좋은 사진들도 많이 나온다고 해서 보았다.
 
 
내가 요즘에 읽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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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마니아, 너만의 작품을 찍어라"
 
를 읽고 있어서 그런지 영화가 더 가까이 다가왔다.
 
 
위에 책은 내가 읽은 모든 디카 관련 책중에서
 
가장 자세하고 가장 실용적이고 감동적인 책이다.
 
 
지은이가 독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고
 
어떻게 하면 좋은 사진이 찍히는 지 자세히 나와있다.
 
 
좋은 사진 뿐만아니라 사진가의 생각이나 마음이 담겨 있는
 
사진을 찍는 방법까지.....
 
 
그런 면에서 연애사진은 그 책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러브스토리와 수 많은 사진들이 나를 매혹시킨다.
 
료코의 모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진들.....
 
 
그리고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감동을 주는 사진을 찍기 위한
 
이야기가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의 억지성의 전투씬(?)이 이상했지만
 
머리속에 영화속의 장면들이 계속 생각나는 영화이다.
 
 
나의 디카에 대한(즉 사진에 대한)
 
열정도 다시금 불타게 해주는 영화이고.
 
 
아마도 "연애사진"과 "디카 마니아, 너만의 작품을 찍어라"
 
두 가지의 시너지 효과로 그 열정은 더욱 커진것 같다.
 
 
 
나도 저렇게 아름다운 사진들을 찍어보고 싶다.
 
(료코도 보고 싶구나....ㅡ_ㅡ)
:

첫번째 주말

2004. 6. 26. 19:27

첫번째 주말이다.

 

어제는 역시나 이것 저것하면서 빈둥 빈둥 놀았는데 오늘은 열심히 해야지 ^^

 

오늘하고 내일동안 숙제를 해야하는데 아무래도 오늘 해놓고 내일 노는게 좋겠지?

 

할꺼는 확률 통계, 선형대수학, 자바 이 3가지 이다.

 

2주후면 중간고사라서 미리미리 복습을 해 놓아야 할거 같다.

 

 

빨리 8주 여름학기 마치고 방학 때 놀아야짓~!

:

탁구치면 칠수록

2004. 6. 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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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된게 탁구를 치면 칠수록 짜증만 가중된다.
 
갈수록 실력은 떨어지고 감도 떨어지고 느낌도 떨어진다.
 
짜증만 무한히 늘어날 뿐이다.
 
 
왜 그럴까?
:

잊었던 악몽이 되살아나는 거 같아 가슴이 저려온다.

 

자꾸 볼수록 감정 절제가 안되고 열 받아간다.

 

가까운 과거에 우리 국민이 저렇게 죽임을 당했던 적이 있었던가?

 

이건 너무 큰 충격이다.

 

 

파병을 해야 하는 걸까?

:

무라카미 라디오

2004. 6. 24. 08:58

남는 시간이 있어서 잡지나 보려고 도서관에 갔다가 새로 들어온 '무라카미 라디오'를 보게 되었다.

 

책의 두께는 내가 좋아하는 얇은 두께에 가벼운 내용인 에세이. 나는 그 책을 집어 들고 곧바로 읽

 

기 시작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상을 부담없이 쓴 책이여서 읽기도 편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작

 

은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읽어 가면서 가끔은 웃으면서 가끔은 나도 하루키가 되어 상황을 생각해

 

보면서 즐겁게 읽었다. 읽다가 저녁하고 수업이 있어서 자바 수업을 마치고(저녁 9시 30분쯤) 곧바

 

로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남은 책을 다 읽었다.

 

 

나는 두꺼운 책보다는 얇고 읽기 쉬운 가벼운 책을 좋아한다. 물론 전문도서? 흠...과학도서 같은거

 

라고 해야 할까나? 아무튼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읽는 책은 어느정도 두꺼운 것을 좋아한다. 아무

 

튼 나는 한 30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는 짧은 책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단편만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보통 책을 잡으면 한 50~60페이지 정도나 나의 독서 한계이다. 그 이상이 가면 자세가

 

불편해서 혹은 책 읽는게 피곤해져서 지친곤 한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의 독서

 

속도이다. 아무래도 두꺼운 책의 경우 5~6시간 길면 10시간 정도도 걸려서 얇은 책이 지치지도 않

 

고 금방 읽을 수 있어서 좋다.(나를 기준으로 말이다) 그래서 저저저저저번부터 아직까지도 읽고 있

 

는 '맥도날드와 맥도날드화'를 3달째 읽고 있는 중이다.

 

 

3줄 요약!

 

무라카미 라디오를 읽었다.

나는 얇고 가벼운 책을 좋아한다.

나는 무라카미 라디오를 아주 재미있게 즐겁게 읽었다

:
피랍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 끝내 살해 당해
- 외통부 공식 확인... '파병철회' 요구 거부당하자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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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하는 김선일씨 부모23일 새벽 피랍된 김선일씨가 끝내 살해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씨의 아버지 김종규씨와 어머니 신영자씨가 끌어안고 오열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정호

외교통상부는 23일 새벽 2시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지난 17일 납치됐던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가 살해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신봉길 외통부 공보관은 "불행한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22일 밤 10시20분(현지시각 22일 오후 5시20분) 바그다드에서 팔루자 방향으로 35킬로미터 지점에서 동양인으로 보이는 시체를 발견, 미군 당국이 우리 군 당국에 보고해 왔다"고 밝혔다.

현지 대사관은 한국시간으로 22일 밤 11시께 본부로 김씨 살해 사실을 보고했다. 신 공보관은 "시신의 사진을 찍은 이메일이 왔는데 이라크 대사, 가나무역 사장 등이 확인한 결과 김선일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 공보관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불행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6월 22일 서울시간 22시20분, 이라크 현지 시간 17시20분 바그다드에서 팔루자 방향 35키로 지점에서 동양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발견됐다고 미군 당국이 현지 우리 군 당국에 연락해왔다.

주 이라크 대사관이 22일 23시경 본부에 보고했다. 이후 주 이라크 대사관에 e-메일로 송부된 사진이 김씨로 확인됐다. 00시45분에 본부에 추가로 보고했다.

현재 주 이라크 영사 및 김춘호 사장이 시신 확인하기 위해 현장 이동중이다. 정부는 오늘 새벽 2시 국가안보위원회(NSC) 상임위 개최해서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다.

 

어떠한 명분으로 전쟁에 참여하는 것인가? 결국 한사람의 국민마져 죽여버린 파병을 반대한다.

 

국가의 주권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이것은 주권의 기본적인 정의이다. 그런데 그런 국민으로부

 

터 나온 주권으로 한사람의 국민을 죽이는 일을 하다니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

 

더 큰 일은 이번일로 파병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찬성쪽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나도 이번 일로 열

 

받기는 하지만 파병을 시킨다면 오히려 미국이 원하는 데로 놀아주는 것이다. 조금 더 냉정해져야

 

한다. 분명 피의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낳을 수밖에 없다. 전세계를 전쟁으로, 자신들의 것으로 만

 

들려는 미국은 분명 전 세계 사람들에 칭송을 받고 존경 받는 나라가 아니다. 우리가 전쟁에 참여해

 

김선일씨의 복수를 갑고 더 많은 이라크인들을 죽인다고 어느 누가 좋아하고 기뻐하겠는가?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라고 배워왔다. 이번 기회에 실천해야 할 때이다.

 

우리가 보낸 이라크 제건부대 만으로도 우리의 몫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이라크인들을 죽일

 

전투부대의 파병을 절대! 필요 없다.

 

 

"자신의 적을 사랑하라"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에게는 이라크인들을 사랑할 마음이 필요하다.

:

강원도 여행

2004. 6. 20. 07:48

소망의 집에 돌아온 수요일날. 곧바로 짐을 싼후 강원도로 향했다.

 

가방이 없어서 집에 있는 끌고 다니는 케이스 가방 가져갔는데.....버스타고 걸어다니는 여행이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왜 그걸 가져갔을까...ㅡㅡ?

 

 

집에서 쌀과 짐을 가지고 오고 다시 기숙사로 가서 짐을 챙기고

 

나, 지석, 준표, 휘성, 옥경, 은미. 6명이서 강원도를 향해 떠났다.

 

 

나의 건망증으로 집에서 가져온 쌀도 기숙사에 놓고 오는 실수를 저지르고 ㅡ_ㅡ;;

 

느릿느릿 거리다가 버스를 놓쳐 택시를 타고 대전 고속버스터미널에 갔다.

 

 

처음 여행비용은 교통비 5만원 + 밥값 5만원 총 10만원, 많이 나올경우 15만원정도까지 예상했다.

 

다행히 예상보다 싼 12800원으로 대전에서 강릉까지 고속 버스를 타고 갈수 있었다.

 

예상시간은 3시간 30분 그러나 우리는 3시간 10분만에 강릉에 도착했다.

 

아마 영동고속도로가 계통되서 시간이 많이 단축된 거 같다.

 

 

도착한 시각은 8시 쯤. 준표형 사촌누나와 그 누나의 친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근처에 있는 닭갈비집에 가서 밥을 얻어 먹었다.(닭도리탕 맛의 닭갈비였다;;)

 

버스를 타고 한참가서 경포해수욕장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짐이 아직 있고 밤이 깊었고 오늘은 숙소를 안가기 때문에 바다를 그냥 멀뚱멀뚱 처다보고 있었다.

 

근처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싸우고 있고 주위에는 그걸 구경하는 구경꾼들이.....;;

 

무거운 가방을 들고 해변을 걸어다니는 것은 정말 고욕이였다. ㅜ_ㅜ

 

어두운데 대충 플래쉬 터트려서 사진 조금 찍고 오늘 밤에 잘 찜질방으로 갔다.

 

 

경포워터드림랜드라는 이름의 찜질방인데 사우나, 찜질방, 수영장 3가지를 하는 꽤 큰곳이였다.

 

사우나는 3층 찜질방은 1,2층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요금은 24시간 기준으로 6000천원으로 생각

 

보다 저렴했다. 잠을 자도 요금을 더 많이 받지도 않고 24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즐길수 있으니 ^^

 

3층 사우나에가 옷장에 짐을 넣어 놓고 샤워를 하고 2층 찜질방으로 내려갔다. 2층에는 식당과 잠을

 

자는 남자, 여자, 가족 수면실, 그리고 PC방 심지어 만화대여방과 영화관람실이 있었다.

 

1층에는 본격적인 찜질방, 그리고 매점, 헬쓰장이 있었다. 아마 내가 가본 찜질방중 가장 큰 규모인

 

것 같다. 전자화를 실시해서 물건이나 이용할 걸 이용한후 나갈때 후불로 지불하면 된다.

 

3~4군데의 찜질방을 돌아다니며 땀을 빼고 식힌 후 우리는 본래의 목적대로 잠을 자기 위해 2층 중

 

앙 로비에 매트를 깔고 누웠다. 나와 지석이형은 유로 2004를 보기 위해 TV앞으로 이동해 누웠고...

 

TV를 보다가 잠들었는데 아침이 되니 추워졌다. 이럴줄 알았으면 수면실에 들어가서 자는 건데...

 

나 혼자 가기도 그렇고 움직이기도 귀찮아서 그냥 잤다.;;(참고로 이불은 천원을 더 내야 받는다)

 

 

그렇게 두번째 날의 해가 밝았다.

 

두번째 날은 강릉 시내에서 볼것을 보는 날.

 

사실 자세한 계획은 없었다. 저녁에 고기를 사가지고 가서 콘도에서 고기 먹는 거 밖에;;;

 

준표형 이모네에 짐을 놓기 위해 갔다가 고마우신 준표형 이모께서 진수성찬을 차려주셔서 아침밥

 

도 먹게 되고 어제 가이드를 해준 준표형 사촌누나가 민속박람회 표도 사주고 이모저모로 많은 도

 

움을 받았다. 돈을 아껴야 하는 우리는 최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박람회장에 있는 무료 코너란 코

 

너는 모저리 돌며 구경을 했다. 구경이 끝난 후 근처에 있는 E마트에 있는 SKYLOCK에 가서 점심

 

을 먹고(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내 입맛하고 맞지가 않았다) 저녁 때 먹을 만찬을 위해 고기와 맥주

 

18병 그리고 여러가지 안주거리, 반찬거리 등을 샀다. 그리고 준표형 이모네에 들러 짐을 찾고 낙산

 

에 있는 콘도로 버스를 타고 GO~ GO!

 

 

생각보다 좋지 않은 콘도....ㅡ_ㅡ

 

근처에 지은지 얼마 안되 보이는 수많은 콘도형 모텔들이 더 좋아보였다.

 

그래도 싼값에 잘 수 있는 숙소 아닌가. 학교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온게임넷도 나와고 ^^

 

 

E마트에서 사온 고기 3근(삼겹살 2근, 목살 1근)을 불판에 구워~ 상추와 깻잎, 양파, 마늘을 씻고

 

전기밥솥으로 밥을 해서 아주 배부르게 아주 맛있게 먹었다. 쌈장도 한통이나 사왔는데 어느새인가

 

다 먹게 되고 밥도 적당히 많이 사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저녁을 먹은 후 바닷가에 나가서 놀려고 하다가 그냥 방콩...ㅡ_ㅡ

 

사온 맥주 먹으면서 그냥 고스톱치고 유로 2004보고 온게임넷 보면서 놀았다.

 

그러다가 졸려서 한두명씩 잠이 들어서 나는 한 3시쯤에 잠이 들었다.

 

 

3째날. 예상보다 빠른 시간인 10쯤에 기상을 했다. 낙산에서 설악산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1번 갈아

 

타고 설악산으로 갔다. 역시 설악산 답게 주변에 수많은 콘도와 호텔들이 있었다. 우리는 근처에 있

 

는 한식 레스토랑에 가서 돌솥산채비빔밥을 먹었다. 호텔 레스토랑이어서 그런지 7천원이라는 비싼

 

가격이었는데 역시 가격대로 맛있었다. 돌솥이 활활 끌어서 약간의 누릉지처럼 비빔밥이 만들어져

 

서 아주아주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오면 꼭 다시 들릴것이다.

 

 

비가 안와서 그런지, 아니면 공사를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설악산 입구부터 계곡에 물이 없다.

 

홍수를 방지하려고 돌로 넓게 만들고 계곡, 하천 바닥도 돌로 공사를 해놓은거 같은데 자연에 인간

 

이 들어와서 더럽이고 오염시켜 놓은것을 또 다시 생각나게 해서 기분이 안좋았다. 계곡 바닥은 돌

 

만 가득하고 군데군데 작년 태풍, 장마로 나무의 뿌리가 들어나고 꺽인 모습이 보이는데 어찌 좋을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계곡의 크기는 작지만 물이 졸졸졸 흐르는 계룡산이 더욱 좋아보였다.

 

등산로도 인위적으로 만든 느낌이 많이 드는 부분이 많이 있었고 어디부터 산이고 어디부터 사람이

 

만든것인지 구분이 안되는 곳도 많았다.

 

 

우리의 목표는 흔들바위까지였다. 올라가면서 다람쥐와 커다란 나비(나방일지도)을 만나고 이곳 저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쉬엄 쉬엄 올라갔다. 도중에 휴게소가 2번 있는데 그 곳을 지나갈때 그 곳 아

 

주머니께서 물은 공짜라며 먹고 가라고 하셔서 물을 먹고 힘을 얻어 더욱 열심히 올라갔다. 역시나

 

가까운데에 있는 흔들바위. 처음엔 몰랐는데 흔들바위도 흔들리는 쪽이 있어 이상한 쪽에서 밀면

 

잘 흔들리지 않는다;;

 

 

생각보다 쉽게 올라온 우리는 좀 더 큰 목표로 계획을 수정했다. 바로 50분만 더 올라가면 갈수 있

 

는 울산바위. 고등학교 1학년때 가족 여행으로 한번 올라간 본적이 있어서 가슴이 설레이지는 않았

 

는데 그 때 디카가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지금은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겠다는 마음에 기

 

뻤다. 힘들게 올라간 끝에 울산바위 도착. 그 곳에서 사진 찍고 남서울 대학교 학생들과 바위 밑에

 

있는 커다란 나무를 울산바위 위로 올려놓고(구조대 아저씨가 올리자고 해서 올렸는데 한참 걸렸

 

다) 그 대가로 손수건과 칡차를 공짜로 ^^

 

 

너무 길어서 다른 포스트를 못쓰겠다...ㅡ_ㅡ 짧게 줄인다...;;

 

 

저녁엔 낙산 해수욕장에 가서 놀고 콘도에서 술마시고 놀다가 다음날 아침 근처에 있는 욕쟁이 할

 

머니네 집에 가서 칼국수를 먹고(이상하게 욕은 하나도 안하셨다...ㅡ_ㅡ;;)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대전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 돌아올때도 역시 택시를 타고 ^^

 

 

결론은?

 

당연히 즐거운 여행 ^^

 

그리고 같이 같던 사람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다 ^^

 


사진들.....(설명X 시간순서대로)


:

소망의 집

2004. 6. 16. 22:30

나는 어렸을 때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실천은 안하고 말만하는 어른들을 싫어했었다.

 

그러나 나도 실천한 행동이 아무것도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매번 생각 또 생각만 하지 스스로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곳에 찾아가 봉사를 해본적은 없었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생각만 하는.....

 

 

이번에 방학에 몇번 공주 소망의 집을 다녀온 형과 함께 같은 학교를 다니는 형, 누나, 친구 총 7명

 

이서 공주에 있는 소망의 집을 2박 3일로 갔다오기로 했다.

 

소망의 집은 공주시에 있는 왕촌이란 곳에 있다. 그곳은 시내버스가 지나가지 않아서 자동차나 2시

 

간에 1대씩 있는 왕촌 마을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소망의 집은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있는 곳인데 그 곳의 원장님도 대학교 시절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되고 그 일을 계기로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소망의 집을 만들게 되었다.

 

 

터미날에서 소망의 집에서 온 차를 타고 소망의 집으로 향했다.

 

고생할 것이 생각나 가기 싫은 마음 반, 좋은 일을 하러 간다는 마음 반

 

이 두 가지 마음이 내 머리속에서 교차했다. 하지만 벌써 차를 탔다. 나는 이제 내가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오던, 다짐해오던 일을 실행해야 한다.

 

소망의 집에는 내가 진정으로 꿈꾸어 온 던 어른들이 있었다.

 

군대를 갔다오고 졸업했을 정도의 나이의 소망의 집을 전담하는 형, 누나들.

 

그 분들은 자신의 젊은 시절을 희생해 어려운 장애인들은 돕는 진정한 어른이였다.

 

진실한 마음으로 소망의 집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진정으로 도울줄 아는 사람들이였다.

 

 

그에 비해면 나는.......

 

어떤 식으로 소망의 집 식구들을 대해야 할지 몰랐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그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들은 몸이 불편할 뿐 나와 같은 사람이다.

 

그들과 나의 차이.

 

차이는 차이일뿐 그 이상은 없었다.

 

 

잡초뽑기, 설거지, 청소하기, 무다듬기, 휠체어에 태워 주기 등 여러가지 일을 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엔 소망의 집 식구들과 만나.....

 

처음엔 서먹서먹 했지만 그들의 따뜻한 마음에 그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곳에 있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소망의 집과의 만남은 나의 인생에 잊지 못할 일이 될 것이다.

 

 

마지막이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Ps. 우리와 같이 자고 싶어하던 현명아. 그러지 못해줘서 미안.

:

서울 기행기

2004. 6. 13. 09:13

오늘은 더구형하고 해피누나 만나서 상경하는 날!

 

첫 만남에 별로 대책없이 가는 거라서 긴장 긴장....

 

 

느릿느릿 거리다가 고속 버스가 매진되서 시외 버스 터미날 가서 버스를 타고 동서울로 향했다.

 

거기서 해피누나를 만났는데 사실 내가 해피누나 얼굴하고 또 다른 이웃 블로거 한분하고 머리 속

 

에서 헤깔려서 혼돈이 많이 되었다. 지금도 머리 속에서는 두분이 비슷한 모습으로 혼합되어있다.;;

 

 

아무튼, 해피누나와 2호선을 타고 더구형을 만나러 시청으로 가는데.....

 

나는 뻘쭘해서 도저히 어떻게 있어야 할지 모르고....;; 해피누나는 예상대로 활발한 모습을.

 

 

시청 도착, 더구형과 만나고(예상대로의 모습이다 ㅎㅎ) 식당에 들어가니 수많은 블로거들이...

 

순간 또 다시 뻘쭘...ㅡ_ㅡ 주위를 둘러보면 내가 많이 어린듯...그리고 나의 적응력 낮은 성격 탓에

 

더더욱 뻘쭘....;; 다들 메밀소면(맞나?)를 먹고 계셨다.

 

저번에 친구들과 롯데월드를 갔다가 남는 시간에 백화점 식품코너에 가서 친구들과 저녁을 먹었는

 

데 그때 옆에서 내 친구가 메밀 소면을 시켜 먹었다. 그런데 한젖가락 먹더니 안먹는 다는 것이 아

 

닌가! 맛없다면..;; 그래서 다른 친구들과 내가 얼마나 맛없나 먹어봤는데 정말 맛이 없었다...ㅡㅡ;;

 

한입 먹고 모두 뱉고 남은 건 버리고..; 그래서 안좋은 추억이 있었는데...아! 그리고 전날 내가 오랜

 

만에 TV를 보다가 일본식 국수라고 하면서 메밀 소면 먹는 법이 나왔는데 나는 그 때 유심히 그 장

 

면을 봐두었다. 옆에서 부모님이 한국 국수도 많은데 저런걸 왜 TV에서 소개하냐면서 불만을 토로

 

하셨고......  상황으로 돌아가서

 

"가디야. 머 먹을래?"........해피누나가 묻는다.

 

'일단 고민..안좋은 추억을 생각하면 먹기 싫은데 다들 먹으니....그래 일단 먹어보자!'

 

"저도 메밀 소면이요!"

 

TV에서 본대로, 처음 먹는데 먹어본척 하면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나의 안좋은 추억은 모두 사라져 버릴듯한 맛을 가지고 있었다. 내 생각에는 냉면이나 칼

 

국수보다 더 맛있는듯. 한가지 아쉬운 점은 양이 적다는 것인데 사실 그 때 긴장을 많이 해서 많이

 

먹지도 못하는 상황이였다.

 

 

저녁을 먹고 더구형이 공짜로 로얄(R)석(중요!)으로 뮤지컬을 보여준다고 했다.

 

뮤지컬이라... 초등학교 때 주변 문예회관에서 한 어린이 피터팬 이후로 처음인듯 한데....

 

 

일단 공짜라서 기대감 만땅! 공연까지 시간이 남아서 시청 앞에 있는 잔디 광장에 놀러갔다.

 

동그란 초록색 잔디가 깔려있어 일장기 기분이 든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시청앞 잔디광장.

 

역시 서울 시민이 놀기엔 잔디가 너무 연약한거 같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데 작지만 벌써 이곳

 

저곳 잔디가 페인곳이 있었다. 그래도 사람들도 많고 날씨도 좋고 행사도 하고 좋아보인긴 했다.

 

 

뮤지컬이 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전경들이 지키고 있는 이상한 곳을 지나갔

 

다. 우리가 볼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42번가". 들어가기 전에 더구형에게 한번 더 각인받고 ^^;;

 

좌석의 위치는 좋았다. 한가지 안좋은 점은 좌석간의 거리가 좁아서 다리를 펼수 없어서 불편하다

 

는 점. 옆에서 어떤 아저씨와 아줌마 두명이 예전에 농구장으로 쓰던데를 개조해서 그렇다면서 불

 

평. 아저씨는 에콜놀미(이코노미) 증후군을 이야기 하면 돈 내고 고생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그 두분은 2부 때는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좀 편해져서 나는 좋았다 ㅎ_ㅎ

 

 

흥겨운 음악으로 시작하는 뮤지컬!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다. 아싸 원츄~ 원츄~

 

흥겨운 음악으로 춤을 추며 즐길 수 있었는데 다리가 불편해서...ㅡ_ㅡ;;;

 

옆에서 더구형과 타구형(서태지 같은 모습이 아주아주 인상적!)은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옆에서 해

 

피누나는 웃고 있고 나는 1부 내내 옆에 있던, 불만이 많던 두 분이 신경쓰여 발을 마음대로 올려놓

 

지 못하고 불편함만 가중한 체 즐겁게 뮤지컬을 보았다.(모순인듯 하지만 그랬다)

 

뮤지컬의 내용이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하는 이야기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배우의 실수인지 아

 

니면 실제 연기인지 헤깔리는 모습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뮤지컬 속이 뮤지컬이라 나의 머리도 복

 

잡해졌다. 그래도 역시 뮤지컬은 음악과 노래. 룰루랄라. 약간의 뻔한 스토리가 있었지만 역시 룰루

 

랄라와 함께라면 언제든 즐겁다. 아! 그리고 이 뮤지컬의 백미는 배우들의 텝댄스인데 많은 배우들

 

이 동시에 하는 텝댄스의 모습이 아주 흥미롭고 즐겁다. 이 기회에 나도 한번 배워볼까나..ㅡㅡ+

 

 

뮤지컬이 끝난 시간은 10시쯤 나는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처음 가보는 서울대 기숙사에 가야 잠을

 

잘 수 있는데 버스가 끈키면 대략 낭패...ㅡ_ㅡ;; 다행히 학교 선배한테 물어보니 마을 버스는 12시

 

정도까지 있다고 하니 안심이 되었다.

 

 

여러 블로거 분들하고 인사하고 헤어졌다. 나는 낙성대 역을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야 했는데 2가

 

지 노선이 있었다. 2호선을 타고 돌아서 가는 것과 2번 갈아타서 가는 것이 있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갈아 타는게 가까워 보였는데 하늘지기형(맞죠?)이 비슷하다고 보여서 그냥 2호선을 타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면서 한참 뻘쭘해 있던 나하고 하늘지기형하고 어떻게 하다가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는

 

데 대화의 화제는 나의 진로에 관한 거였다. 일단 전자와 전산. 아직까지도 고민을 하고 있는 문제.

 

둘다 좋아서 문제 인데 결국 남은 것은 향후 어떤것이 더 비전이 있냐는 것이다. 하늘지기형의 조언

 

으로는 전자가 더 좋다고 하신다. 전산, 즉 프로그래밍으로는 유별난 것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하면

 

서 전자쪽은 오히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따로 있기 때문에 자신은 그것을 따라서 기술

 

을 발전 시키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다. 내가 봐도 전산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기란 정말 어려

 

운것 같다. 그러나 나는 아직 꿈을 꾸는 어린왕자(?). 내가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이

 

라는 기대와 생각이 있다. 남들보다 모든지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아직도 내가 남들보다 창의

 

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만이 되면 안되겠지.

 

그리고 다음 화제는 남들보다 빨리 졸업한다는 것에 대한 이점. 대학 5개월 간의 생각으로는 조기

 

졸업이라는게 생각보다 대단치 못하다는 것. 남들보다 1년 빨라서 좋은 것도 있지만 약간 어정쩡한

 

것도 있다. 일단 군대가 그것인데...만약 학교의 과정대로 3년에 졸업하게 되면 군대가는 시기가 어

 

정쩡해진다. 형들은 보통 1년 마치고 군대갔다 오는 것 같은데...나의 경우는 아직 신검이 안나왔기

 

때문에 못가고(물론 신청하면 갈수 있지만 너무 빠르다) 졸업하고 갔다오면 심화과정을 하는 대학

 

원인데 군대갔다오면 많은 내용을 까먹을거 같다. 그래서 내 친구중에 신검 신청해서 일찍 가려는

 

애도 있는데 나는 아직까지 모르겠다. 약간 어정쩡한 위치라서 어정쩡하다. 하늘지기형 말로는 1년

 

을 앞서면 남들보다 1년 여유롭게 생각을 하면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해보

 

면 그런것도 같다. 지금 19세인데(만으로 18세) 3년 졸업 한다면 22살에 졸업하고 석사,박사 4년 정

 

도 잡으면(학교에서는 석,박사 통합과정이라고 해서 3년 졸업을 권장한다;;) 26살에 박사. 군대는

 

그 정도 되면 다른데로 갈 수 있지 않을까.....일단 학사 졸업을 목표로 노력을 하는게 좋겠다.

 

하늘지기형에 말대로 빠른게 좋긴 좋은거 같다.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을테니.

 

 

하늘지기형은 신림에서 내리고 나는 낙성대역에서 내렸다. 마을 버스를 타야하는데 밤이라 그런데

 

어디가 어딘지 구분할 수가 없었다. 어쩔수 없이 사람들에게 물어 마을 버스를 타고 서울대로 출발!

 

내려야 할곳은 신축 기숙사인데 밤이여서 어디가 어딘지...@.@;; 어쩔수 없이 노선로와 지나간 곳

 

을 꼼꼼히 살피며 갔다. 다행히 제대로 된곳에 내리고 서울대에 다니는 친구와 만날 수 있었다.

 

얼핏 보기에는 별장 같이 멋있는 모양으로 지어놓은 기숙사. 주변에 나무 같은 조경도 잘되있고 매

 

점도 새벽 2시까지 하고 대단히 좋아보였다. 그러나 들어가보니 이건 고등학교 기숙사보다 안 좋아

 

보였다 ㅡ_ㅡ;; 서울대 기숙사를 기준으로 KAIST기숙사는 천국, 내가 사는 ICU기숙사는 천당.ㅎㅎ;

 

내가 사는 기숙사가 제일 좋다는 이야기이다 후훗..;; (천국과 천당의 차이? 친구가 그냥 그렇데요;)

 

 

기숙사에서 친구와 스타하며 포트리스하며 야식 시켜먹으며 대책없이 아침해가 뜰때까지 놀았다.

 

정식 배틀넷이 안되는 바람에...사람 없는 프리배넷에서 빌빌거리고...ㅡ_ㅡ 이상한 유즈맵에 집착

 

해서 한도 끝도 없이하고...포트리스에서 엽기 아이템 쓰면서 놀고 ㅎㅎ 스타크래프트 관련된 재미

 

있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ㅋㅋ 아무튼 재밌었다.

 

 

12시 20분에 일어나 지하철 타고 남부터미널로 가서(원래 고속으로 가려고 했는데 내가 남부로 착

 

각하는 바람에..;;) 1시 50분차를 타고 공주로 향해 4시쯤에 집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찍은 사진 몇 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구형. 몰래 찍다보니 주제 없는 사진이 되어버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가롭게 놀고있는 외국인 무리(?)와 주변의 빌딩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많은 블로거 분들을 대책없이 찍은...ㅡ_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냥 찍어본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옆에 있던 한화 빌딩...왜 찍었을까?
 
 

이것으로 엄청난 스크롤의 압박이 있는 서울 기행기 끝!

 

 

Ps. 중요한걸 빼 먹었다. 가서 많은 블로거 분들을 만났는데...

 

지금 블로그에서 찾아보니까 결론은....

 

"과연, 누가 누구지.....ㅡ_ㅡ?"

:

초등학생들에게

2004. 6. 12. 03:40

게임방에 가면 언제나 나의 게임을 방해하는 악의 무리들이 있다.

 

바로버릇 없는 초등학생들

 

몇몇 조용히 게임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은 괜찮은데 아주 아주 자주 등장하는 버릇없는 초등학생들

 

이 문제이다. 조용히 게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눈치도 없이 서로서로 떠들어댄다. 거기에 다가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의자 툭툭 치고.....그래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나도 분명 어렸을 때 공공장

 

소에서 떠들고 뛰어다녀서 주위 사람들 피해를 많이 줬으니까. 더군다나 아직 어리고 세상 모르는

 

초등학생들 아닌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면서 옛날 생각하면, 이해하며 게임을 하고 있는데....

 

"씨x 머야. 왜 쳐들어와!"

 

"개xx야 @$?!#%&@.......!"

 

그 때부터 나의 분노는 끌어오른다. 아무리 떠들고 돌아다니는 것을 이해한다고 해도 자신들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셀수 없이 많이 있는데, 감히 욕을 하다니...내가 믿고 있었던 초등학생들의 순

 

수함도 깨지고 무서워지기까지 한다. 이제 더 이상 모든 행동이 용납이 안된다. 옆에서 내가 하는

 

게임을 보면서 쫑알쫑알 거리는 것도 짜증이나고 툭툭 치는것도 짜증이난다. 생각 같아서는 의자

 

돌리는 척 하면서 퍽퍽 치고 싶은데...ㅡ_ㅡ+ 그럴순 없고...쩝

 

내가 어렸을 때 아무리 피해를 많이 줬어도 욕은 안했다. 나의 중학교 때까지의 철학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욕은 하지 말자 였다. 내 기억으로는 내가 욕을 한번도 안해서 중학교때 친구들이 욕을 못해

 

서(?) 안하냐고, 한번 해보라고 한적까지 있었다....;; 그런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욕을 너무 너무 잘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이라고 매너까지 없고...ㅡ_ㅡ

 

 

바로 옆에 있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정말 흐믓한 소리이다.

 

나도 어렸을 때 정말 신이나게 놀이터에서 형들과 친구들과 뛰어놀았다. 학교 끝날때 부터 시작해

 

서 해가 질때까지 놀고 또 놀고 놀았다. 그 덕분에 어린 시절의 추억도 많이 만들수 있었고 어렸을

 

때 스트레스 안받고 세상을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뛰어 놀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차들은 도로를 점령하고 아이들의 놀이터 마저 점령

 

하고 있다. 운동장과 놀이터는 좁아지고 있고 아이들이 돌아다니기에는 세상이 너무나 위험해졌다.

 

탐험을 떠나러가던 숲은 없어진지 오래고 아이들은 놀곳을 못 찾고 결국 컴퓨터 게임에 빠지게 된

 

다. 그 때문에 예전에 느꼈던 협동심이나 배려심 같은게 많이 부족한거 같다.

 

중학교 국어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그리스 유적을 발굴하였는데 그 유적에 다음과 같은 할아버지

 

들의 대화가 써있었다.    "요즘것들은 전부 버릇이 없어서 문제야"

 

물론 나의 생각도 저런 기우 일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뛰어놀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분명 그것에 따른 문제가 많이 발생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뛰어 놀수 있는 공간을 정부에서 책

 

임지고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나도 더 이상 PC방에 가서 그런 버릇없는 아이들을 안만나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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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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