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2005. 2. 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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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버지께서 사기를 가져다 주셨고
 
몇일에 걸쳐 읽다가 오늘 겨우 다 읽었다.
 
 
나는 사기를 읽어 본적이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디서 들은건지, 본건지 몰라도
 
내용의 60~70%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따라서 책의 재미도 떨어졌고,
 
감동도 떨어졌다.
 
 
그 뿐만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상한 점이 많이 있다.
 
인, 의, 예 중에서 예(맞나?)를 너무 중시한다는 점이다.
 
과연 오늘 날에도, 백이와 숙제에게 좋은 평을 내릴 수 있을까?
 
아마도 '자살'처럼 사회를 우울증으로 몰아가는 나쁜 행동으로
 
평가를 받을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도를 아십니까?
 
나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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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형이 선물로 준 책이다
 
다 읽은지 4~5일정도 지났는데,
 
집안 일이 있어서 이제서야 글을 쓴다.
 
 
책은 경제학을 전혀 모르는 독자도
 
경제학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써있다.
 
기본적인 경제학의 원리나,
 
경제학을 통해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생각을 많이 하게 된 내용은
 
바로 '소비'이다.
 
국민 개개인의 소비가 모여서 나라의 경제(통화의 흐름)을 살리고
 
그러한 소비는 또 다른 투자를 낳고 새로운 소비를 창출한다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무분별한 과소비도 경제에 좋은 것일까?
 
과소비도 결국 어느 누군가에게 소득을 주게 되고 그 소득은 경제를 살린다?
 
여기서 나는 한가지 중요한 전제를 까먹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인간의 욕구는 무한하고 자원은 유한하다'는 경제학의 기본적인 전제이다.
 
 
만약 모든 자원이 무한하다면 우리는 무한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소비는 무한한 소득을 낳게 하고 결국 어느나라나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자원은 유한하고 한정되어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자원이 있다고 해서 맘만 먹으면
 
한번에 그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그 자원이 존재해야 하며,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개인이 소비를 할 때는 일을 하지 않는다.
 
만약, 자원이 무한하더라고 할지라도 사람의 시간은 유한하다.
 
소비를 많이 한다면, 당연히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면, 가공된 물건의 수가 줄어들수 밖에 없다.
 
결국 소비는 한계에 다다르게 되는 것이다.
 
 
무분별한 소비를 자원의 수급이 따라갈 수 없으며,
 
자원이 무한하더라도 그것은 이루어질수 없는 것이다.
 
 
 
역시 세상은 균형을 중시하는 것 같다.
 
우리가 소비의 효용과 폐해라는 저울을 가지고 저울질 하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일은 어느 한쪽에 치우친다고 해결될 일은 없다.
 
 
공부도, 돈도, 인간관계도, 생명도
 
모든 것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기 때문에
 
세상이 이처럼 무너질듯 보여도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지 않았을까?
:

책을 많이 읽는 줄 알았다.

 

그러나 별로 안 읽는 편이였다.

 

많이 읽는 척 할 뿐.

 

 

겨울 방학에는

 

꼭! 이틀에 한권씩 읽겠다.

 

나의 겨울 방학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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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한 줄 없는 IT이야기"
 
 
나는 IT가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 발전하는 줄 알았다.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다는 IT의 얼굴 뒤에는
 
돈과 자본주의라는 전세계의 질서가 숨겨져 있었다.
 
 
보다 편한 세상을 위해서?
 
웃기지 마라.
 
 
먹을 수도 없는 기름덩어리가
 
사람의 피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버린 세상이다.
 
이익이 없다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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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스창에 몇글자 쓰는 것 밖에 못하는 나에게
 
현재 사용되고 있는 그리고 발전하고 있는
 
IT기술과 패러다임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도대체 얼마나 배워야 실제로 쓸수 있는 것을 배우는지 알 수 없었다.
 
도스창으로 "Hello World!"쓰는 걸로는 GUI환경을 좀 처럼 이해할 수 없었고,
 
과연 몇학년이 되어서야 제대로된 프로그램밍을 할 수 있을지 알 수도 없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한편의 모험기와도 같은 것이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
 
흥미롭고 신기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에 부풀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작가가 항상 말을 하듯이,
 
IT는 어디로 갈지 모르는 복잡성이 있다.
 
 
몇년 후에 책에 나온 대로 IT가 발전할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내가 처음 컴퓨터를 접했을 때처럼,
 
그리고 지금도 느끼고 있는 것처럼,
 
수 많은 즐거움과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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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한판 어때?'
 
 
한달에 2권까지 신청할 수 있는 도서 신청은 나에게 아주 유용하다.
 
(이것 때문에 책을 안사게 된다는 문제점이...ㅎㅎ)
 
이번에도 내가 보고 싶어하던 보드게임에 관한 책을 신청했었다.
 
 
사실 쿠폰이 많다고 해서 쿠폰에 기대도 했었는데
 
아쉽게도 쿠폰에 해당되는 지점이 가까운데에 전혀 없었다.
 
 
책에는 종류에 따라 각 게임당 2페이지 정도로 여러가지 게임을 소개하고 있었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보드게임 8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여러가지 보드게임을 설명해 주기는 했는데
 
역시 책 한권으로 수많은 보드게임의 규칙을 설명하기란 어려웠던것 같다.
 
간단히 자신이 해보고 싶은 보드게임을 찾는데에 유용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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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민국 소비 트렌드'
 
이 책도 평소 대로 도서관 신착 도서란에 있는 것을
 
그냥 일어 보고 싶어서 빌렸다.
 
 
책을 좀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3시간이라는 아주 빠른시간에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나름대로 속독이 되어가는 거 같은 생각에 몹시 기쁘다.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소비의 형태를 설명하고 있었다.
 
가격 파괴로 성공한 인터넷 쇼핑몰과 미샤
 
새로운 디지털 제품으로 젊은이들에게 어필한 Mp3, 디카
 
여러가지 우리나라의 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었다.
 
 
여기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소비자들에게 유리해 진다는 것이다.
 
인터넷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가장 싼 제품을 찾을 수 있고,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여러 자료를 통해 가장 좋은 제품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비슷비슷한 성능으로 승부하려는 기업들은 마케팅을 통해 경쟁 할수 밖에 없어지고
 
그로 인해 소비자들은 부가적인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저런 말이 안 맞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만약 어떠한 제품을 한 회사에서 독점하고 있다면?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만 보아도,
 
윈도우 하나를 독점해서 웹브라우저도 독점하게 되었고
 
어느새 매신져 업계의 1위가 되어 버렸다.
 
 
만약 어떤 기업이 독점을 하게 된다면,
 
소비자는 큰 혜택도 얻을 수 없고,
 
기업을 따라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독점은 정부적인 차원에서 막아야 할 것이다.
 
 
결론 : 괜찮은 책 하나 빨리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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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중권을 알게 된 것은 어느 신문에서 였다.
 
아마 조선일보 일거라고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으로 한창 떠들석 할때 그것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분명하지는 않지만 그 기사를 보고 진중권에 대해 나쁜 감정이 생긴걸로 봐서는...
 
분명 탄핵이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나쁜 말을 했고 그것이 조선일보에 나와서 였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즐겨가는 도서관 신착도서란에 이 책이 있었다.
 
 
"빨간 바이러스"
 
참 자극적인 책 제목이다....ㅡㅡㅋ
 
 
책을 조금씩 읽어가다 보니까
 
어느 새 진중권이라는 사람에게 빠져 있었다.
 
그의 주장은 수긍하고 이해할 것들이 아니라 지극히 자명한 것이었다.
 
 
우리나라 정치에는 제대로된 정치가가 없다.
 
근본적이고 자명하게 처리하면 될 것을 스스로 자멸하는 쪽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정치가들이다.
 
 
정치는 철학이 아니다.
 
이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역사에 남을 만한, 유토피아를 만들어줄 정치인을 바라지는 않는다.
 
단지 진정한 정치를 아는 평범한 정치가를 원할 뿐이다.
 
 
 
'빨간 바이러스'를 읽고 생긴 생각들....
:

레볼루션

2004. 7. 2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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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투쟁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다'
 
 
도서관 신착도서로 전시해 놓은 책중에서 눈에 띄어서 고른 책이다.
 
24명의 투쟁을 하고 혁명을 이끌어 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잘못된 사회를 바로 잡기 위해, 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인생을 바쳤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는 공산주의를 믿는 사람도 많이 나온다.
 
근본적으로 공산주의는 모두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다만 소련 같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소수의 지배자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 먹은 것이 문제였다.
 
최소한 여기에 나온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둘러보면 정말 답답하고 바꾸고 싶은 것들이 많다.
 
더이상 이런 것들을 방관하고 있을 수는 없다.
 
세월이 이러한 것을 바꿔주지는 않는다.
 
어느 누가 나타나서 도와주지도 않는다.
 
자기 스스로 바꾸려고 노력할 때만이 바꿀수 있는 것이다.
 
 
 
"나는 해방자가 아니다"
 
"행방자라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해방시킬 수 있는 건 자기 자신뿐이다"
 
- 체 게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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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어렸을 때
 
나는
 
물을 계속 자르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물이 한덩어리가 있는데 자르면 2덩어리 또 자르면 4덩어리.....'
 
'그러면 칼로 자르면 남김없이 2개로 나누어 지는 걸까?'
 
'그렇다면 계속 자르다 보면 칼보다 작아질텐데...그땐 어떻게 자르지?'
 
 
그렇게 생각 끝에 얻은 결론은
 
'모르겠다'였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사랑이란 무엇일까?
 
생각을 했었다.
 
 
'흠....사랑하는 마음도 뇌에서 시작될테니'
 
'뇌에서 호감을 느끼는 호로몬이나 분비물질이 나오겠고....'
 
'그러면 왜 그런 분비물질을 만드는 거지...?'
 
'세포들끼리의 필요성 때문에? 왜 특정사람한테만 그런게 생기는 거지?'
 
(사람의 생각은 역시 자신의 전공을 따라간다)
 
 
역시나 결론은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 남자 그 여자"의 내용이
 
'사랑이야기'라서.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사랑이다.
 
(머 이런말 하기도 뻘쭘하지만 서평을 써야하므로..ㅡ_ㅡ;;)
 
 
책을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고
 
거부하려고 해봐도 거부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가장 크게 이성이 아니라 본능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사랑이다.
 
 
만약 조물주가 존재한다면 일부러 사랑이라는 것을 만든 것 같다.
 
왜냐하면 많은 것들이 없었을 아주 먼 과거에
 
사랑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너무 심심해서(?) 또는 삶의 목적이 없어서
 
자살하고 그러지 않았겠는가.
 
 
솔직히 말해서 아직까진 책에 내용이 와 닫지는 않는다.
 
아마 1년 전이나 1년 후에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을, 있을거라고 생각되지만.
 
아무튼 현재로써는 그렇다.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재미로 읽는 책은 아니지만....;;
 
 
내년에 다시 책꽂이에서 이 책을 찾아
 
더욱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 생일 선물로 받은 건데.....몇개월이 지난거지...ㅡ_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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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이 책은 내가 3달전에 상현이에게서 빌린 책이다.

 

조금씩 조금씩 읽기 시작해서 3달이 지난 오늘 다 읽었다.

 

내용이 가볍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걸릴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주된 내용은 맥도날드와 맥도날드화 되가는 사회의 모습과 비판이다.

 

가뜩이나 패스트 푸드점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이 책은 더더욱 맥도날드를 싫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기업의 이익을 늘리기 위해 합리화 되어가는 사회

 

그로 인해 인간은 작업라인의 로봇이 되어가는

 

비인간적인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가지 우리 사회에서 읽어나고 있는 맥도날드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세상은 빨라졌지만 오히려 여유는 없어지고

 

예측 가능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세상의 많은 것을 수량화시키고

 

더 적은 임금으로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

 

사람들의 작업을 단순화, 비전문화 시킨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언제부터 돈이 되었는가?

 

예전에 들었던 말인데,

 

돈이 많은 서구보다 방글라데시 같이 돈이 없는 나라의 행복지수가 더 놓다는 말을 들었다.

 

 

돈, 즉 돈으로 얻을 수 있는 물질이란 분명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도구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의 삶의 목적이 도구의 획득이 될 수는 없다.

 

도구는 단지 우리가 이용하는 물건 일뿐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주된 목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돈 많은 사람들을 보고 느끼는 소외감.

 

소외감도 물질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환경에서 나온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돈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든지, 우주여행을 가던지 중요하지 않다.

 

그 사람이 느끼는 행복보다 내가 책 한권을 즐겁게 읽었을 때의 행복이 더 크다면

 

내가 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100원의 행복을 아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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