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이 책은 내가 3달전에 상현이에게서 빌린 책이다.
조금씩 조금씩 읽기 시작해서 3달이 지난 오늘 다 읽었다.
내용이 가볍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걸릴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주된 내용은 맥도날드와 맥도날드화 되가는 사회의 모습과 비판이다.
가뜩이나 패스트 푸드점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이 책은 더더욱 맥도날드를 싫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기업의 이익을 늘리기 위해 합리화 되어가는 사회
그로 인해 인간은 작업라인의 로봇이 되어가는
비인간적인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가지 우리 사회에서 읽어나고 있는 맥도날드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세상은 빨라졌지만 오히려 여유는 없어지고
예측 가능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세상의 많은 것을 수량화시키고
더 적은 임금으로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
사람들의 작업을 단순화, 비전문화 시킨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언제부터 돈이 되었는가?
예전에 들었던 말인데,
돈이 많은 서구보다 방글라데시 같이 돈이 없는 나라의 행복지수가 더 놓다는 말을 들었다.
돈, 즉 돈으로 얻을 수 있는 물질이란 분명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도구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의 삶의 목적이 도구의 획득이 될 수는 없다.
도구는 단지 우리가 이용하는 물건 일뿐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주된 목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돈 많은 사람들을 보고 느끼는 소외감.
소외감도 물질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환경에서 나온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돈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든지, 우주여행을 가던지 중요하지 않다.
그 사람이 느끼는 행복보다 내가 책 한권을 즐겁게 읽었을 때의 행복이 더 크다면
내가 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100원의 행복을 아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