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Rosso&B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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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려서 아픈 와중에도 열정적으로 읽은 책 냉정과 열정사이 Rosso&Blu

 

잡담 : 처음에 Rose 그리고 Blue 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Rosso, Blu 였다.

 

아마도 이탈리아어로 Rose와 Blue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서로에게는 같이 사는 남자와 여자가 있었지만 서로를 잊지 못하고 서로를 찾게 되는 사랑이야기

 

개인적으로 아오이, 쥰세이 두 사람의 슬픈 이별이야기나 사랑이야기보다

 

두 사람의 잊을줄 모르는 사랑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사랑하고 모든 것을 다주었지만

 

사랑받지 못했던 마빈과 메미 이 두 사람이 더 슬프게 느껴진다.

 

제목 그대로 열정과 냉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 이야기는

 

나에게 사랑이란것에 대한 기대를 가져다 주었다.

 

물론 어렸을 때 백설공주가 되고 싶다는 것처럼 허무맹랑한 기대 같은거는 아니다.

 

(물론 내가 어렸을 때 백설공주가 되고 싶었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  책에 나온 것처럼 한사람만 그리고 따뜻하게......

 

책을 보면 Rosso에 보면 따뜻하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

 

나는 그래서 한번 따뜻하다는게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나는 인형이나 배개 같은 것을 껴안고 자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어렸을 때는 내 방에 있는 곰인형 11개를 모두 껴안고 잘 정도로 엄청 좋아한다.

 

지금은 배개 1개와 오붓하게(?) 잠을 자고 있다.

 

아무튼 나는 감기에 걸려 뜨거운 몸을 이끌고 기숙사 침대로 들어가 배개를 껴안고 잠을 잤다.

 

그 결과, 책에서 읽었던 따뜻함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겼다.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지만 무엇인지는 간접적인 느낌으로 알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후 나는 냉정과 열정사이에 중독되었다.

 

밤 늦게까지 Blu를 읽고 집에 가서는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봤다.

 

영화에서는 책의 이야기와 약간 다른부분이 많이 나온다.

 

일단 밀라노에서 아오이와 쥰세이가 만나는 사건이 발생하고(아마 책을 읽지 않은 관객을 위한듯)

 

병원에서 쥰세이가 아버지를 주먹으로 치는 장면이 안나오고 아버지를 절규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버지를 가격했으면 좋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장면이다 ㅡ_ㅡ

 

여러가지 장면과 전개 그리고 마지막 신은

 

쥰세이가 특급열차를 타고 아오이를 만나러 밀라노에 가서 아오이와 재회하는 장면으로 끝이났다.

 

아마 이것도 영화이기 때문에 책에서 처럼 쥰세이가 특급열차를 타는 장면만으로는 못끝낸것 같다

 

영화를 보고 달라진 점은 책을 읽으면서 상상속에 그렸던 인물들이 영화속의 배우들로 바뀐것이다.

 

쥰세이는 기대한 만큼 생겼고 아오이도 처음엔 이상한듯 싶다가 괜찮게 생각됬고

 

메미에 대한 인상은 망쳐버렸다....ㅡ_ㅡ 그리고 아오이의 친구들의 이미지도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상상해 보았던 밀라노와 피렌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었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된다.

 

마지막 엔딩도 책을 읽으면서 만나는 장면까지 적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원하는 장면이 영화에서 나오서 많이 기뻤다. 그리고 내가 한가지 잘못 인식하고 있던 내용이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것도 제대로 인식하게 되어서 더 기쁘다.

 

결론은

 

냉정과 열정사이 너무 재미있다~!

:

탈무드

2003. 11. 27. 17:20

여러가지 일(귀차니즘으로)로 오랫동안 미뤄왔던 '책으로의 여행' 첫글을 이제 쓰려고 한다.

 

아무래도 표지가 가운데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고 그에 따라 글도 가운데 맞춤이 좋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앞으로 '책으로의 여행'은 가운데 맞춤을 기본설정으로 해놓고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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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내가 탈무드를 처음 접한 것은 아마 초등학교 때 일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어떤 학급문고를 가보더라도 탈무드라는 책은 적어도 한권씩은 있었다.
 
그냥 탈무드는 아니었고 '어린이 탈무드', '이야기 탈무드'라는 이름의 책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책을 가지고는 진정한 의미의 탈무드를 깨달을 수 없었다.
 
초등학생들에게 랍비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가르쳐주지 않은채 이야기를 시작하는 바람에
 
나는 그 당시 랍비라는 사람이 예수와 비슷한 개념의 존재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탈무드라는 책을 동화책이나 이솝우화 정도로 소개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내 머리속에는 [탈무드 = 어린이용 동화]라는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흘러
 
내가 18세가 되고 주민등록증도 나오고 대학에 합격해 뒹굴뒹굴 놀고 있을때
 
내가 더구형 블로그에서 이벤트에 당첨(당첨?........음...........일단 당첨...--;;;)되어서
 
선물로 두권의 책을 받게 되었다. 하나는 탈무드였고 나머지 하나는 하루키 단편선이었다.
 
탈무드의 출판사는 인디북(전형적인 독서록 형식의 글이 되어가는듯ㅎㅎ;;)이었다.
 
인디북하면 생각나는게 있다. 나는 지난 겨울방학 때 친구들하고 서울에 놀러갔었다.
 
그 때 서울의 어느 서점에 가게 되었는데 공주에는 없는 엄청 큰 서점이어서 놀라고
 
있던 사이에 나는 양장본으로 되어있는 인디북 책 3권을 들고 있었다.
 
나는 충동구매를 하였고 산지 1년가까이된 오늘날까지 책을 펴보지도 않고 책장에 고이
 
모셔두고 있는 중이다. 언젠가 읽고 싶은 책인데 그 언젠가가 아직가지 오지 않고 있어서
 
아직 읽지 않고 있었다. 언젠가는 읽어야지~!
 
이야기가 이상한 길로 빠졌는데, 아무튼
 
나는 책을 받은 그날부터 매일매일 책가방 대신 그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었다.
 
거의 일주일동안 읽어서 겨우 다 읽었는데 그렇게까지 늦게 읽은 이유는 나에게 있다.
 
나의 책 읽는 속도는 일반인들에 비해 무척 느린데다가 단편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한편의 글을 읽으면 그 후에 책을 읽을 의욕이 떨어지는 나의 성격상 하루에 여러편의 이야기를
 
읽기에는 무척이나 힘들었다. 물론 핑계라고도 할 수 있지만 아무튼 그렇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탈무드는 세 파트로 나뉘어져 있었다.
 
탈무드의 교훈, 지혜, 명언 그리고 보너스로 탈무드란 무엇일까?까지
 
여기서 책에 있는 이야기에 대해 말을 해보았자 직접 책을 읽는 것보다는 못할것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는 넘어가기로 하고 일단 내가 책을 읽으면서 태클 걸고 싶었던 내용에 대해 말하겠다.
 
유태인들은 다른 죵교의 사람들에게 7가지의 규약만을 지키라고 한다.
 
그 중 6가지는 자명한 것인데 한가지만은 용납할 수 없었다.
 
바로 고기를 날로 먹지 말라는 내용인데 고기를 날로 먹지 못하면 회도 못먹고
 
초밥도 먹지 못하게 된다. 절대 물러설 수 없다. 나는 회와 초밥을 사수해야 하는 생존권(?)이 있다.
 
쓸데없는 이야기만 주절주절 계속되고 있네요 ㅡㅡ
 
또 다시 아무튼
 
탈무드를 읽고 가장 감명 받은 점은
 
유태인들의 성경이라고 불릴 수 있을만한 책인데도 불구하고
 
어느 종교이든지 착한일을 하는 사람은 천국에 가고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은 지옥에 간다는
 
논리로 유대교가 아닌 다른 종교에 대한 비판이나 배척이 없다는 점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독교를 좋아하지 않아요. 기독교의 교리나 예수님의 말씀은 모두 옳은데
 
다만 한가지 제가 보아온 기독교 신자들 중에 몇몇 분들은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전도활동을
 
하는 나머지 다른종교나 종교를 믿지 않는 다른분들께 피해가 가는 것을 많이 보았어요.
 
물론 기독교는 예수라는 유일신만 믿으라고 교리에 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시대, 서로 자신의 교리만 가지고 따질것이 아니라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해서 종교의 화합을 이루어야 되죠.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안좋은 감정은 이런 생각으로까지 발전했어요.
 
"예수를 믿지 않은 사람은 지옥에 가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조상들은 거의 5천년 동안
 
지옥에만 갔다. 그리고 그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우리는 예수를 알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다니..."
 
"따라서 예수는 존재하지 않거나 예수는 다른지방에서는 다른 모습의 신으로 나타났다
 
 혹은 신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이론으로 발전했어요.
 
제 결론은 결국 모든 신들을 믿자는 것으로 되어 버렸어요.
 
중요한 시험이나 중요한 일이 생기면 '예수' '부처님' '알라신' '공자님' 등 알고 있는
 
모든 신들의 이름을 말한후 소원을 빌어요. 그 중에 적어도 한분 정도는 있을거 같아서요 ^^
 
그리고 특별히 교회나 절 같은곳은 안나가도 평생 착하게만 살면 나중에 천국 같은 곳에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착한일만 하면 된다는 탈무드의 이야기처럼 ^^
 
그 이야기 이외에도 정말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아주 많이 있어요.
 
"5천년 동안의 유대인들의 지혜가 한군데에 모아 있는 탈무드는 지금 세계의 유명한 사람들을
 
모아 그들의 주옥 이야기들을 모아 책을 만들어도 탈무드보다는 못하다"
 
라는 탈무드 표지 뒤에 써있는 말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지혜가....
 
솔직히 어떻게 탈무드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교훈이나 지혜라는 것을 어떻게 말해야 좋은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어느새 글도 길어지고 작업도 2일에 걸쳐서 할정도로 엄청난 글이 되어 버렸어요.
 
아 ! 그리고 지금 생각난건인데 특별히 탈무드에서 느낀 여러가지 점을 안써도 블로그에
 
이렇게까지 긴글을 썼으니 탈무드에서 배운 내용에 대해서는 잊혀지지 않을거에요.
 
탈무드에 대해 다시 떠올릴수만 있다면 '책으로의 여행'에 글을 쓴 보람이 있는거죠.
 
많이 횡설수설을 하긴 했지만 저의 첫번째 글 '탈무드'는 여기서 끝낼께요 ^^
 
마지막으로
 
탈무드를 접하게 해준 더구형! , 좋은 책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

내 블로그에는 카테고리가 총 4개가 있었다. 그중 하나인 나의 일기장은 비공개로 해놓고

 

내가 블로그를 시작할때 처음 쓴글 하나만 적어 있어서 거의 유명무실한 카테고리였다.

 

다른 방문객들에게 카테고리는 3개밖에 없는거라는 건데 너무 부실해 보여서 고민끝에

 

나의 일기장을 없애고 책으로의 여행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게 되었다.

 

이 카테고리는 나의 독서생활화에 초석이 될 것이다.

 

독서생활화를 하면서 다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읽었던 책에 대한 글을 책으로의 여행

 

카테고리에 올리므로서 읽어본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어느 책에서 인가 읽어 본적이 있는 구문이 있다.

 

"생각하는 않고 책을 읽는 것은 책을 읽지 않는 것과 같다"

 

책에 관한 건지 공부에 관한 건지는 헷갈리지만 아무튼 책이라고 생각하고 쓰면 저렇다.

 

생각하는 독서. 바로 책으로의 여행에서 이루어 낼것이다.

 

앞으로 책에 대한 저의 많은 글들을 기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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