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다

2004. 4. 10. 13:21

내가 노무현대통령을 좋아하게 된 것은 얼마 전 일이다.

 

나는 대선 당시에도 노무현대통령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갑자기 어디에선가 나타나 갑작스럽게 대선후보가 되어서 대통령이 된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탄핵 이후 조금씩 노무현을 알아가면서 부터 나는 노무현을 좋아하게 되었다.

 

3당 합당 때 반대했던 모습과 노무현이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고 좋고 나의 마음은

 

바뀌어 버렸다.

 

 

나를 노빠라고 불러도 좋다.

 

하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노무현이 누구인지 무슨 일을 했는지도 알아보지 않은체 노무현을 싫어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과연 당신들은 노무현에 대해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진실들을 알고 있는가?

 

방송에서 신문에서 하는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고 그러한 대중매체의 의견이 자신의 의견 인가?

 

대중매체에서 아 하면 아 할것이고 어 하면 어 할것인가?

 

제발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의 생각을 가진 후에 사람을 비판하길 바란다.

 

 

노무현은 신이 아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잘 할수 없으면 나도 노무현대통령이 모든 일해서 잘하기

 

를 바라지 않는다. 실수도 할 수 있고 잘못도 할 수 있다. 그러한 작은 실수 하나하나 가지고 비판

 

을 하는 것은 전지전능한 신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노무현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을 한번 돌

 

아보기를 바란다. 그렇게 비판하는 자기 자신은 그렇게까지 자신에게 엄격하였는지 그리고 모든

 

일을 잘해왔는지.......아마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통령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강요하지 말라. 어짜피 심판은 대통령임기가 끝날 때 날 것이고

 

중, 고등학교 때 국사를 배웠으면 1~2년 밖에 못 살고 요절한 임금에 대해 얼마나 비판적으로

 

내용이 나오는 지 알것이다. 요절한 임금은 그 기간내에 아무일도 하지 않았고 어린 자기 자식에게

 

정권을 물려주게 되므로서 나라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직 임기를 1년밖에 지내

 

지 안았다. 그런데 벌써 탄핵이라나..... 왕권 중심의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요절한 임금은 아무런

 

업적도 남기지 못했는데 거대 야당 앞에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한 대통령보고 1년간에 이루어 놓은

 

성과가 없고 악화만 시켰으니 물러나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일단 대통령이 되었으면 임기

 

5년간은 지켜보아야 하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임기 5년이 지난후 대통령이 잘했으면 대통령은 칭

 

송받고 그 대통령이 나온 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고 만약 잘못했다면 비난을 받고 대통령이

 

나온 당은 자연스럽게 잘못의 대가를 받게 될 것이다.

 

 

 

 

괜히 FEEL 받아서 혹은 열 받아서 글 쓰다가

 

지쳐서자는 바람에 (그 때가 대략 5시 30분쯤;;)

 

주제를 잃어버리고 글의 끝을 못맺고 말았다.ㅡ_ㅡ;;

 

아무튼 여기서 이야기 끝....ㅡ_ㅡ

:

드이어 시험이 대부분 끝났다.

 

이제 남은 거는 교양 2개.

 

하나는 오늘보고 하나는 월요일날 본다.

 

 

이상하게 대학 시험은 본것 같지가 않은 기분이 많이든다.

 

시험이 끝난지 안끝난지도 모르겠고

 

또 공부해야 할거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다.

 

 

아무튼 끝났으니 블로그에 좀 더 열정을 가져야겠다.

:

미쳐간다.

2004. 4. 6. 09:45

내가 조금씩 미쳐가고 있다.

 

시험 스트레스 뿐만이 아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로 나는 미쳐가고 있다.

 

 

오늘은 중간고사 시험 보는 날

 

이게 무슨짓이냐? 잠 안자고 블로그를?

 

스트레스 받아서 어쩔수 없다.

 

기분도 꿀꿀해서 10시 30분쯤에 일찍 자려고 했는데

 

그것도 주변의 소음 때문에 한시간 만에 깨어버렸다.

 

그리고 한시간동안 방안에서 잠을 자려고 발버둥.

 

그리고 한가지 사실을 깨달음.

 

나는 원래 잠을 잘때 눈을 뜨고 벽이나 하늘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눈이 감겨서 잠을 자는 스타일 이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억지로 눈을 감고 억지로 잠을 자는

 

스타일로 바뀌어 있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자는 걸로.

 

 

머리가 아프다. 슬프다.

 

 

우리 학교 기숙사는 이상하게 계단마다 빈 공간이 있어서 계단에서 1층이 보인다.

 

그렇다고 1층에 나무나 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바닥이다.

 

무슨 용도로 쓰라는 건가........?

 

매번 계단을 오르면서 생각을 한다. "뛰어내리라고 만든건가...ㅡㅡ?"

 

 

아 힘들다. 그냥 그렇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기숙사 방이 바뀌면서 이렇게 된 것 같다. 아무래도 조기졸업은 조기졸업끼리

 

현역은 현역끼리 놀아야 하나보다. 최소한 나의 경우에는

 

 

왜 이렇게 컴퓨터 사이언스는 공부해야 할게 많은 건지...ㅡ_ㅡ

 

매 시간마다 Quiz때문에 공부 많이 한줄 알았는데 그래도 모르는것 투성이다.

 

 

아 그리고 새로 바뀐 사진들은낙타지가 만들어 준것이다.

 

고맙다.

 

 

내 블로그도 매번 오던 분들이 안오시면 슬퍼진다.

 

6달동안의 블로그가 이것 뿐이었나 하는 회의감도........역시 혼잣말인가?

 

 

내 MSN에는 150명의 사람이 가득차있다.

 

중학교 때 처음 MSN을 할때에는 들어오면 친구들끼리 인사 나갈때도 인사.

 

정말 즐거웠는데 요즘에는 들어와도 메세지가 안올때가 태반이다.

 

물론 나도 누가 들어와도 인사를 안하기 때문에 머라 할 자격은 없지만......

 

 

웃대보고 기분 좋아졌다.

 

하지만 이것도 순간일 뿐이겠지.......

:

 

아무래도 시험공부에 집중해야 할거 같아서 잠시 블로그 쉽니다.

 

시험 끝나고 뵈요.

 

:

고정관념

2004. 3. 29. 07:35

요즘 한창 탄핵 문제로 인해 나는 시간이 날때마다 시사 프로를 다운 받아 보는 등

 

정치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졌다. 노무현, 유시민이 좋아졌고 한나라당,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무조건 싫어졌다. 물론 이익을 노리고 열린우리당으로 간 국회의원들도 싫지만 나는 그 사람들을

 

모르기 때문에 싫어 할 수가 없다. 또 조중동이 싫어졌고 정말 말도 안되는 우리나라 정치가 싫어

 

졌다. 그러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싹트기 시작한 나의 고정관념.

 

 

얼마전 나는 룸메이트가 자신의 생각이 탄핵 반대에서 중립으로 바뀌었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갑자기 원인도 모를 화가 마음속에서 생겨나는 것을 느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안하다)

 

찬성도 아니고 중립으로 바뀐건데...그리고 이유도 들어보지도 않았는데....반대가 아니라는

 

한가지 이유로 나도 모르게 화가 생겨 난 것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이고 포괄적으로 문제를

 

보는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쪽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어느새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나의 고정관념.

 

"탄핵 반대가 아니면, 열린 우리당이 아니면, 노무현이 아니면 무조건 나쁘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돈을 받고 일하는 알바이거나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어느 카페 주인장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나의 잘못된 생각을 깨달았다. 옳다 나쁘다가 아니라 어느것이 더 낳은 것인가의 차이라고....

 

 

이러한 일들은 내가 아직도 많이 어리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아직 부족한 점들이 많다 그리고 나만의 생각이나 나만의 관점 같은 것이 부족하다.

 

대다수의 사람이 좋다고 하면 나도 그 쪽을 따라야 하고 그 쪽방향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하며 살아왔다. 이번 대통령 탄핵도 만약 여론조사 결과가 70%가 반대가 아니라 찬성이었다면

 

나는 촛불시위에 참가하지 않았을꺼고 사람들과 이야기 할때는 찬성이라고 하면서 반대한다는

 

나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의 생각을 갖다! 그리고 나의 생각을 표현하자!"

 

이것이 내가 대학교 때 꼭 이루어야할 것들이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03월27일은 가디님의 생일입니다.축하해주세요!
:

3일전부터 나와야 하는 이벤트 알림표시가 안나오더니 기여코 지금 생일날인데

 

아무것도 안나오네....분명 생일 이벤트 설정해 놓았는데 ㅡ_ㅡ

 

기분 나쁘네 --+ 오늘이 지나가면 끝이란 말이다!!!!!

:

열심히 살아보자

2004. 3. 25. 07:16

요즘 너무 방탕해졌다.

 

열심히 생활 하지 않아서 그런지 삶에서 얻는 보람도 없어지고

 

괜히 짜증과 초조 그리고 불안만 늘어났다.

 

다시 시작하자.

 

열심히 살아가는 자에게는 그런 것이란 없다.

 

다시 열심히 살아가는 나로 돌아가자.

:

역시

2004. 3. 23. 05:59

나는 아직 어리다

:

어제는 탄핵반대 대국민 촛불 문화 한마당(불법집회가 아니라 문화행사이다 ^^!)에 다녀왔다.

 

친구와 둘이 갔는데 6시 쯤에 대전역에 도착했을 때는 왠지 사람이 적어보며 무척 외소해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촛불 문화 한마당에 참여하기 위해 갔기 때문에 금방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 때 우리는 깔고 앉을 신문을 찾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깔고 앉기 좋을거 같은 신문을 주고

 

탄핵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있었다. 나는 서명을 하고 신문을 받았다. 그런데 신문이 800원이라는

 

것이다!! 헉..ㅡ_ㅡ 어쩔수 없이 1000원을 주고 왔다. 비싸게 주고 산 신문. 꼭 꼼꼼이 다 읽어보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옆에 서 있는 아저씨께서 읽으신다고 빌려 달라고 하시더니 나중에는 가져간다

 

고 하시고 가져가셨다. 아직 한페이지도 보지 못한 신문을........ㅜ_ㅜ

 

역시나 나는 우물쭈물 거리다 한마디도 못하고..ㅡ_ㅡ 비싼 신문을 빼았기고 말았다...ㅡ_ㅡ;;

 

6시부터 시작한 행사 정말 재미있어서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갔다. 개인적인 소망으로 서울에서

 

처럼 가수가 나와서(특히 윤도현밴드 ^^) 콘서트처럼 즐겁게 노래 부르고 싶었는데 그래도 그게

 

없어서 진행자 분들께서 많은 것을 준비하셔서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탄핵 시위라고 하기

 

보다는 나는 놀러간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 9시 30분쯤부터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줄을 맞춰 대

 

전역에서부터 갤러리아 백화점 앞까지 탄핵반대 시위를 했다. "탄핵반대 민주수호"구호를 외치며

 

그런데 계속 "탄핵반대 민주수호"만 외치니 재미가 없고 흥이 안난다. 노래도 부르며 행진을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많이든다. 10시 20분쯤 행진을 마치고 모두 대전역 앞으로 다시 모였다. 진행

 

자 분께서는 다음주 토요일 6시에 바로 이 장소에서 다시 모이자는 약속을 했다. 그 날은 내 생일

 

인데 가야 할 지 말하야 할지 고민이다....ㅡ_ㅡ 즐거운 시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무척이나 가벼

 

웠다. 내가 말로만 하던 탄핵반대를 처음으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사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같이간 친구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탄핵 소동을 주제로 만든 연극 상연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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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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