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금씩 미쳐가고 있다.
시험 스트레스 뿐만이 아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로 나는 미쳐가고 있다.
오늘은 중간고사 시험 보는 날
이게 무슨짓이냐? 잠 안자고 블로그를?
스트레스 받아서 어쩔수 없다.
기분도 꿀꿀해서 10시 30분쯤에 일찍 자려고 했는데
그것도 주변의 소음 때문에 한시간 만에 깨어버렸다.
그리고 한시간동안 방안에서 잠을 자려고 발버둥.
그리고 한가지 사실을 깨달음.
나는 원래 잠을 잘때 눈을 뜨고 벽이나 하늘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눈이 감겨서 잠을 자는 스타일 이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억지로 눈을 감고 억지로 잠을 자는
스타일로 바뀌어 있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자는 걸로.
머리가 아프다. 슬프다.
우리 학교 기숙사는 이상하게 계단마다 빈 공간이 있어서 계단에서 1층이 보인다.
그렇다고 1층에 나무나 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바닥이다.
무슨 용도로 쓰라는 건가........?
매번 계단을 오르면서 생각을 한다. "뛰어내리라고 만든건가...ㅡㅡ?"
아 힘들다. 그냥 그렇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기숙사 방이 바뀌면서 이렇게 된 것 같다. 아무래도 조기졸업은 조기졸업끼리
현역은 현역끼리 놀아야 하나보다. 최소한 나의 경우에는
왜 이렇게 컴퓨터 사이언스는 공부해야 할게 많은 건지...ㅡ_ㅡ
매 시간마다 Quiz때문에 공부 많이 한줄 알았는데 그래도 모르는것 투성이다.
아 그리고 새로 바뀐 사진들은낙타지가 만들어 준것이다.
고맙다.
내 블로그도 매번 오던 분들이 안오시면 슬퍼진다.
6달동안의 블로그가 이것 뿐이었나 하는 회의감도........역시 혼잣말인가?
내 MSN에는 150명의 사람이 가득차있다.
중학교 때 처음 MSN을 할때에는 들어오면 친구들끼리 인사 나갈때도 인사.
정말 즐거웠는데 요즘에는 들어와도 메세지가 안올때가 태반이다.
물론 나도 누가 들어와도 인사를 안하기 때문에 머라 할 자격은 없지만......
웃대보고 기분 좋아졌다.
하지만 이것도 순간일 뿐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