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봤던 카츠가 너무 재미있어서 카츠를 그린 아다치 커뮤니티에 가입했어요.

 

아다치가 옛날에 그린 작품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 중에서 커뮤니티 자료실에 있는

 

ROUGH라는 만화책을 다운받아서 봤어요 ^^;;

 

정말 재미있더군요. 총 12권인데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정확히 어제부터 거의 8시간

 

가까이 본거 같아요(제가 책, 만화책을 오래 읽거든요). 수영에 관한 이야기인데

 

끝에서 마지막 승부의 결과를 안 가르쳐주고 여자주인공의 마음만 가르쳐줘서 더

 

재미있던거 같네요. 승부의 결과를 보면 재미없잖아요 ^^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었을때의 감동이란.........ㅜ_ㅜ

 

나머지 작품들도 다 읽어 봐야 겠어요........ㅜ_ㅜ

 

지금은 감동과 재미와 기쁨에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서 도저히 블로그가 손에 안잡여요.

 

평소에 이웃분들 글을 자세히 못 읽었썼는데(모두들 죄송 ^^;;) 마침 오늘 시험보고 남는

 

오후에 남는 시간이 많이 있어서 글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 ROUGH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글을 하나도 못읽었네요. 에궁....^^;;

 

모두 죄송해요~ 내일은 열심히 하도록 하죠 ^^ 그리고 여러분도 한번 보시기를....^^

 

(다녀간블로거는 매번 없어져서 그분들에게 더 죄송하네요. 인연이 있다면 또 만날 수 있겠죠. ^^)

:

오늘 저는 졸업인증시험으로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본답니다.

 

오늘 시험에서 전과목이 80점 이상이 되어야 조기졸업이 가능한데

 

아무래도 힘들거 같아요. 지금까지 한달 넘게 놀고 있다가 갑자기

 

그런시험이 있다고 얼마전에 들어서 준비도 안하고 방금전에 본 생물

 

시험에서 모르는게 많았는데 아무래도 80점넘기는 어려울거 같아요 ㅜ_ㅜ

 

못 넘으면 다시 재시험을 본다는데....안좋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지겹네요...

 

미리 알려주었으면 합격 결과 나온 다음부터 공부라도 했을텐데......

 

한달 넘게 놀고 나서 긴장도 풀려있는데 시험 몇일 안남기고 알려주니...쩝.....;;

 

대체 이런 시험이 왜 존재하는건지......조기 졸업 신청 받은 학년 초부터 미리미리

 

알려주었으면 이런일은 없었을거 같네요. 일차적인 잘못은 제가 공부를 안한것이지만.

 

아무튼 다시 재시험 봐야 할테니 공부를 해야겠어요. 요즘 더구님이 보내주신 탈무드

 

를 재미있게 읽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다시 읽으려면 꽤 오래 걸리겠군요....ㅜ_ㅜ

 

요즘에 먼가 우울한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험까지 망하고....

 

정말 오늘 우울한 하루 입니다.....ㅜ_ㅜ

:

몇일 전에 소포가 도착했다. 그 소포 속에는 더구님이 보내주신 책 2권

 

탈무드와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선(맞나?)이 들어 있었다.

 

탈무드는 많이 들어보고 어느정도 읽어 보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는 누구인지

 

전혀 짐작을 할 수 없었다. 머리말을 조금 읽고 상실의 시대 작가라는 것만....

 

상실의 시대, 유명한 책이다. 하지만 나는 읽어 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책이

 

생각보다 두껍기 때문에 나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탈무드는 항상 손에 들고 읽고 다니면서 더구님에게 감사글 쓰려고 하면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2권이라는 표현으로 쓸정도로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중 어제 저녁시간, 우연히 내 책상에 놓여져 있는 좋은 생각에서 나온

 

명상집이 내눈에 들어왔다. 2월달에 명상집을 받은 후부터 나는 매일 매일

 

명상집을 한장씩 읽으면 살아왔다. 그러다가 대학의 합격이 발표난 후 나는

 

그 명상집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바로 내 책상앞에는 있었지만.

 

그런 명상집이 거의 한달만에 내눈에 들어 온것이다.

 

명상집은 10월 13일 날짜로 펴져 있었다. 오늘부터 명상집을 착실하게 읽어 보자

 

하는 생각으로 나는 명상집을 들어 읽기 시작했다.

 

10월 13일

 

설령 나이를 먹어도 풋풋한 시원의 풍경을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몸속의 난로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과 같아서 그다지 춥지 않게

 

늙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이유로,

 

귀중한 연료를 모아두기 위해서라도 젊을 때

 

열심히 연애를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무라카미 라디오>, 무라카미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누구지.......--?' 나는 그때까지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

 

그러다가 뇌리에 스치는 탈무드 외 1권의 존재! 나는 서둘러 책을 찾았다.

 

책을 보는 순간 나는 당황스러우면서도 놀라운 나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누구인지도 몰라했던 그 사람은 거의 한달넘게 내 책상위에

 

앉아 있었다. 내가 그 사람을 한달넘게 자각을 못했었고 그 사람의 책을 더구님이

 

내게 선물해 주셔서 이제 서야 깨달은 것이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다시 생각해도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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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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