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Computer Concept (사실 Computer Science이지만 나는 책이름으로 과목을 부른다)
시간에 저번 시간에 본 Quiz 채점 한것을 나누어 주었다.
25점 만점에 20점....또 절반안에 들지 못했다.
나의 발목을 잡은 것은 Web-based e-mail
나는 Web-base e-mail이라고 적어놓았는데 d하나를 안붙이는 바람에
전혀 안쓴것과 같은 -3점 감점을 당하게 되었다.
어떻게 d 하나 안써서 스펠링이 틀린것과 아무것도 안쓴것과 같단 말인가?
문명히 정보화 시대에서는 What?(무엇인지 아는것)이 아니라 Where?(어디인지 아는것)
이라고 했는데 Web-base 라고 써 놓은거 정도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거 아닌가...?
이것으로 나의 기분은 심히 나빠졌다. 한번 따져 보려고도 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d 하나를 안붙여서 틀린것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틀린 것은 틀린 것이고
나에게는 교수님에게 물어볼 용기가 없다. 일명 '어른 기피증'이 나에게는 있는 것이다.
나의 어른 기피증은 아마도 아버지를 무서워 하는데서 부터 시작한거 같다.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무서워하고 싫어했던 나는 (지금도 그렇다) 그때부터 어른들에게
내가 말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말을 못한다. 특히 잘 모르고 엄해보이는 어른이 경우는 더더욱.
어떤 말을 하려고 해도, 먼가 해명을 하려고 해도, 일단 목부터 매이고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이 안나오던 내가 왜 그러는 지는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어렸을 때부터 맺친 한이 많아서 인가?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기로 하고
아무튼 결국 나는 교수님에게 다른 것을 물어보고 우물쭈물 거리다가 결국 본래 말하고 싶었던
Quiz에 대한 내용은 물어보지 못하고 돌아오고 말았다.
어쩔 수 없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다음 Quiz부터 실수 안하고 최선을 다해 보는 수밖에
아... 그리고 대학생이 되면 성적가지고 스트레스 안받을거 같았는데 여기는 나의 생각을 뛰어
넘었다. 학점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정확히 말하면 Quiz와 숙제 때문에....그런데 이상
한 것은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학점을 좋게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나도 잘 모른다...
고등학교 때처럼 대학교에 가기 위해서 쓰는 내신도 아닐테고...대학원에 가려면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취직을 하려면? 내 생각에 실력만 충분히 갖추어 놓으면 취직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 학점은 과연 어떤데 쓰는 것이지.........ㅡㅡ?
나도 참 이상하다.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니....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