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 신문에 보니까 자존심을 달래준 통쾌한 2골이라는데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고 온 나의
생각으로는 그렇지 않다. 베트남의 공격다운 공격은 3번정도 될까 말까. 한국의 공격은 거의 경기
내내 지속되었는데 2골이라니... 물론 골대를 3번 맞추기도 했지만 2:0이라면 너무나 아쉬운 스코어
이다. 어디 보니까 어제 경기 센터링이 무려 27번이였다는데 27번중에서 헤딩슛 하나도 안들어갔다
는 것은 먼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전문가도 아닌 내가 하는 경기분석은 여기서 끝.
아버지와 아버지 동료 선생님 그리고 나. 3명이서 차를 타고 대전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했다.
경기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와 있었다. 한시간 정도 일찍 왔는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부족하
여 2층으로 올라갈수 밖에 없었다. 2층 앞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1층에 비해 많이 높고 앞쪽으로 튀
어나와서 그런지 밑으로 떨어질거 같아서 조마조마 했다. 경기장도 멀어서 선수도 제대로 안보이고
바로 앞에 있는 장애물 때문에 경기장도 제대로 안보이고 자리는 많이 안좋다고 생각된다. 2번째로
와본 대전 월드컵 경기장. 경기장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경기장의 대부분이 채웠고 부분부분 새들이
경기장을 날아다니는 모습도 멋있다고 할 수 있었다. 외벽에 보라색 빛이 돌아 경기장을 보라색으
로 감싸안았고 양쪽의 커다란 비젼은 경기를 한층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었다.
경기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2 : 0 아쉬움이 많이 남는 스코어였다. 보너스로 대전 시티즌 정기 시
즌표 2장을 공짜로 얻었는데 혹시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은 말하세요 ㅎㅎ
경기장에서 찍은 사진들....
(아버지 사진도 있는데 늙으신 사진을 보면 마음이 아파서 안올리기로 했다. 잘 나온것도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