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여행

2004. 8. 16. 01:38

14일 2 : 30 - 무궁화를 타고 대전에서 서울역으로

 

14일 5 : 00 -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이동

 

14일 6 : 00 - 무궁화호를 타고 청량리역에서 가평역으로

 

14일 8 : 00 - 가평역에서 택시를 타고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남이섬 도착

 

14일 11 : 00 - 경악!....ㅡ_ㅡ

 

14일 11 : 30 - 비가 오는 바람에 예정보다 일찍 가평에서 춘천으로 이동

 

14일 12 : 00 - 택시를 타고 춘천 막구수촌, 택기 기사 아저씨가 추천해 주는 막국수집으로..

 

14일 12 : 40 - 춘천인형극장으로 이동

 

14일  2 : 00 - 춘천문예회관으로 이동

 

14일  2 : 30 - 춘천 시내를 돌아다니다.

 

14일  4 : 30 - 춘천 명동에 있는 우미떡갈비에서 저녁을 먹다.

 

14일  6 : 00 - 춘천 자수정 찜질방으로 가서 놀다 잠을 자다.

 

15일  8 : 00 - 대전행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여름방학이 되면 심심할 거 같았다.

 

그래서 친구들과 시험이 끝나면 춘천을 가기로 계획하고 택시를 타거나 기차를 타거나 이동하기 쉬

 

운 인원인 4명으로 결정하고 14일날 새벽 2시 대전역에서 서울행 기차를 타고 여행을 시작했다.

 

 

전전날 밤을 새고 전날도 밤을 새고...시험 끝나고도 논다고 잠도 안자는 바람에.....

 

기차를 타는 내내 꾸벅꾸벅 잤다. 서울역에 도착해도 힘이 없고 졸리고...너무 무리한듯...ㅡㅡㅋ

 

다행히(?) 기차가 35분씩이나 Delay되서 도착하는 바람에 서울 지하철 첫차인 5시 20분 차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갈 수 있었다. 청량리역에서 표를 예매했던 표를 사고 기차를 타는데...이상하게 표

 

검사를 안했다. 도착하는 데에서 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도착하는 곳에서도 표검사를 안했

 

다...ㅡㅡㅋ 가평으로 가는 기차에서 김밥을 먹으며 4명이서 수다떨고(?) 재미없는 개그에 웃으며

 

갔더니 아까전에 느꼈던 피곤함도 어느새 사라져 있었다.

 

 

겨울연가의 촬영지 남이섬, 그 뿐만 아니라 남이섬 숲에서 찍은 사진인 Dc Cool 갤러리 같은 곳에

 

많이 올라온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관리가 안된 모습이 많이 보였다. 너무 일찍 가서 그런가?

 

8시 첫 배를 타고 갔는데 가게 같은 곳에 직원이 있어야 하는데 존재하지 않고 여기저기 잡초와 관

 

리가 안된 흔적이 가득했다. 그래도 우리는 재미있게 나무가 양옆에 일자로 있는 곳에서 사진도 찍

 

고 기차길에 누워서 사진도 찍고 즐겁게 놀고 있었는데.......

 

 

타조 농장 비슷한 곳이 있었다. 타조들이 빈둥빈둥 돌아다니는 게 보였는데 울타리 한편에 타조 한

 

마리가 웅크린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사진찍기 좋은 곳에 있어서 사진을 찍으려고 가까이 같는

 

데 그만.... 우리는 경악! 하고 말았다...ㅡ_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랬던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옆에서 보니 이랬다...ㅡ_ㅜ
 
 
병에 걸렸는데 털은 빠져 있고 털 빠져있는 부분에는 개미들이 기어다니고...ㅡ_ㅜ 도대체 관리를
 
어떻게 하는건지....저걸 보고 난후 우리들은 힘이 풀려버렸다....의욕 상실....관리 안하는 남이섬
 
실망..ㅡ_ㅜ
 
 
시간이 지나니까 일본인 관광객들이 벌때 같이 몰려들었다. 가이드가 안내를 하는데
 
욘사마, 욘사마 하는 소리가 자주 들려온다. 한국인 관광객보다 일본인이 더 많은듯...ㅡㅡㅋ
 
 
비도 조금씩 내리고 실망도 해서 우리는 예정보다 일찍 남이섬을 떠났다.
 
가평 터미널에서 춘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간 후 택시를 잡아타 소양강댐 근처에 있는
 
막국수촌에서 막국수를 먹었다. 어떻게 된게 같이 간 4명 모두 막국수를 본적도 없고 먹어본적도 없
 
어서 막국수가 나올때까지 엄청난 호기심을 보이고 있었다. 배고팠던 우리는 맛있는 막국수를 허겁
 
지겁 먹었고 다 먹었을 때 깜빡 잊고 막국수 사진을 안찍은 것이 생각났다..ㅡㅡㅋ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 우산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소양강 댐은 못보고 춘천인형극장에서 하는 인
 
형극 축제를 보기로 했다. 그런데 인형극이라 그런지 4세이상 관람가...6세이상 관람가...입장료는
 
비싸고 대부분 매진이 되어 있었다...ㅡㅡㅋ 옆에 인형극 소개하는 전시관을 한번 둘러보고 야외에
 
서하는 무료 인형극을 봤다. 할일이 없어진 우리는 축제 셔틀버스를 타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춘천
 
문예회관으로 향했다.
 
 
역시나 문예회관에서는 아무런 행사도 하지 않고 있었다. 내일 광복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몇몇
 
직원이 준비하고 있었을 뿐 아무런 행사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우리는 갈곳 없이 방황
 
하기 시작했다.
 
 
춘천 시내 명동에 있는 닭갈비 집을 찾기 위해 춘천 시내를 걸어다녔다. 20~30분 걸으니 춘천 최고
 
의 번화가가 나왔고 바로 그 옆에 20여개의 닭갈비 가게가 즐비해 있는 닭갈비 골목이 나왔다. 시간
 
이 많이 이르기 때문에 우리는 거리를 돌아다니고 롯데리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간을 때우
 
다가 결국 안되서 PC방에서 1시간 동안 놀고 말았다...ㅡ_ㅡ
 
 
돌아다니다 지친 우리는 저녁 먹기 조금 이른 시간인 4시 30분쯤에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우리가
 
들어 간곳은 우미닭갈비. 친구가 네이버 지식iN에서 맛있다고 소문난데를 찾아 정해놓은 곳이었다.
 
가게에는 십여번 정도 TV에 나온 것이 소개 되어 있었고 이른 시간이 었는데도 사람이 가득차서 우
 
리는 잠시 기다려야 했다.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가고 싶어했던 여행. 닭갈비 집에서 보람을
 
찾았다. 정말로 맛잇는 닭갈비.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있었다. 옆에서 어떤 아줌마는 서
 
울에서 왔다면서 박스에 닭갈비를 잔뜩 담아 사가지고 갔다. 다음에 춘천갈 기회가 한번 있으면 꼭
 
가보세요! 강추입니다!
 
 
포식한 우리들은 잠을 잘 곳이 필요했다. 우리가 갈 곳은 찜질방. 길을 물어 근처에서 가장 크다는
 
찜질방에 갔다. 사우나에 들어가 간단히 샤워하고 옆에서 친구들은 수영하고 나는 개 헤엄치고~
 
멕시코와의 경기를 1 : 0으로 이기는 것을 보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대전행 버스를 타고 우리의 춘천 여행은 끝이났다.
 

춘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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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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