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2003. 12. 27. 18:46

어제 저녁 4시까지 우리 충곽 9기 친구들과 다같이 교실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이별이라는게 슬퍼서 그런지 많은 친구들이 눈물을 흘렸는데 저는 별로 슬프지도 않더군요.

 

아마도 합격 발표나고 지금까지 이별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 아파해서 그런가봐요.

 

남는 아이들, KAIST가는 아이들 모두 곁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대학을 가지만

 

저는 그렇지 못하거든요.

 

이제 대학에 가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서 새롭게 시작해야만 해요.

 

늘 마음속에는 충곽 9기 44명이 남아있겠지만..........

 

밤새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는 44명이 하나되는 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서로에 대해서

 

서운 했던점 고마웠던점 한명씩 말하면서 마음의 벽이 무너지고 하나가 되는 느낌이요.

 

짧았던 2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이지만 정말 좋은 친구,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거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앞으로 있을 새로운 시작도 친구들을 생각하면 즐겁게 해낼수 있겠죠 ^^

:
BLOG main image
by 가디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44)
횡설수설 (457)
끄적끄적 (29)
게임이야기 (14)
그때 그사건 (4)
만남이란........ (9)
잠시 (5)
책으로의 여행 (23)
IS이야기 (3)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