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병을 더욱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을지대학병원으로 갔다.

 

의사선생님의 말로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고 한다.

 

 

더 세밀한 초음파 검사와 24시간 소변검사 그리고 혈관 검사까지

 

그런데 3번째 혈관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약을 주입해야한다.

 

그것 때문에 나보고 동의서에 싸인을 하라고 했다.(간호사가)

 

  '부작용이나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고 아주 작은 확률로

    쇼크나 기타 위급사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호사가 말씀하시길,

 

  '여지것 모든 손님이 이 동의에 싸인하셨고 만약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실로 신속히 옴겨서 성심 성의것 치료해줍니다.'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었다.

 

병이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병원에 왔는데,

 

병을 얻어가는 방법을 택하라니, 당연히 X.

 

 

 

다음에 찾아가면 간호사가

 

'한분을 제외하고 모든 손님이 이 동의에 싸인 하셨어요'

 

라고 말할까?

:
BLOG main image
by 가디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44)
횡설수설 (457)
끄적끄적 (29)
게임이야기 (14)
그때 그사건 (4)
만남이란........ (9)
잠시 (5)
책으로의 여행 (23)
IS이야기 (3)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