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찍 머리를 깍으러 시내에 나갔어요.
시내 한복판에서 걸어가고 있는데 도로 저쪽에서 한 노부부가 어떤것을 타고 오시더군요.
할아버지는 자전거타고 계셨는데 그 자전거 뒤에는 리어카가 끈으로 이어져 있었어요.
그 리어카에는 잠바를 덮으신 할머니가 타고 계시고 있었지요.
할아버지께서는 자전거를 끌고 할머니는 그 자전거에 이어져 있는 리어카를 타시고.....
아마 그 노부부께서는 서로를 많이 아끼고 사랑 하셨을거에요.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진한 감동을 느꼈답니다. 눈물이 글썽거릴 정도로....
어떤 책에서 나올듯한 이야기....그런 모습을 보게 되었다니 정말 저는 운이 좋은거 같아요.
저도 그분들과 같이 평생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벌써 만났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