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몬스터

2004. 8. 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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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몬스터는 한국, 일본, 홍콩의 3감독이 만든 영화이다.
 
각 감독의 짧은 단편 영화 3개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요약글로 담겠다.
 
 
박찬욱 감독의 'Cut'을 보는 사이에 어느 새인가.
 
범인에게 설득되고 말았다.
 
 
돈도 많고 천재에 부인도 예쁘고 거기에다가 착하기까지 하다?
 
그렇다면 불쌍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라는 건가?
 
라고 주장하는 범인에 말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어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내 안에도 몬스터가 있는 것인가?
 
아마 있을 것 같다.
 
 
박찬욱 감독이 말하는 것처럼 인간에게는 몬스터 같은 잔인함이 있다.
 
그리고 그러한 잔인함의 원인은 억압이다.
 
 
이병헌과 강혜정은 억압을 받고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몬스터로 변해간다. 즉 자신이 숨기고 있던 잔임함이 나오는 것이다.
 
 
내가 영화를 보고 든 두번째 생각은
 
선택의 문제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도 분명 수많은 선택에 의해서 일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선택이 과연 자신의 이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여기서 나의 고민은 시작된다.
 
 
과연 어디서부터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스스로의 특징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성격은 어렸을 때 생겨난다.
 
그렇다면 어떠한 환경에 의해서 우리의 성격이 만들어졌다면?
 
 
심리학 책을 보면 성격이 생성된 이유를 어렸을 때로 보고 있다.
 
즉, 어렸을 때의 환경이 지금의 성격을 만든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어렸을 때 우리가 일정한 환경을 제공하게 되면
 
사람의 성격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생각까지 이르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생성된 성격은 나의 선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지금의 나를 만들게 된다.
 
 
결국 나의 선택은 여러 갈래 길이 아닌,
 
나의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은 나의 성격에 의해서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다.
 
 
나는 결국 정해진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일까.....?
 

3개국 옴니버스 호러 <쓰리, 몬스터> 그 악몽의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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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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