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방학이다.
시간 참 빠른 것 같다.
기나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봄학기 시작한지 엇 그제 같은데,
금요일날 시험 2개만 마무리하면 여름 방학 시작이다.
그러고 보면 이제 반년 후면, 졸업학년인 3학년이 된다.
3년 만에 졸업한다는 보장은 없으나, 보통 3년 반 정도면 졸업하는 걸로 봐서는
내년에 졸업 논문을 준비해야 할 듯하다.
배운 것도 별로 없는 거 같은데 1년 만 지나면 논문을 준비해야 한다니....
시간이 노스텔지아의 향수처럼 휠휠 날아가는 것 같다. (이건 무슨 표현이지.._-_)
언제나 그렇듯이 다음 학기 계획 중 들어가는 것 중 하나가
'책 읽기'이다.
1년에 백권은 무리인 듯하고 1주에 한권씩 52권을 채울 수 있을 거 같다.
지금까지 읽은게 20권 조금 넘는데 웹 서핑하는 시간만 줄이면 충분히 채울 수 있을거 같다.
앞에서 한 말 다시 한번 더.
시간 참 빠르다.
철학자 중에 한명이 말하기를 (누군지는 모르겠다.)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선천적인 것, 즉 자연스럽게 얻는 것이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는 거라고 한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하면,
가장 느끼기 어려운 것 같다.
언제 지나간지도 모른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시간 참 빠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