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소에 가장 고민하는 일중 하나가 선물사는 일이다.

 

부모님 생신이나 친구들 생일이 오면 선물을 사서 줘야 하겠는데

 

어떤것을 고르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 '다음에 사야지'하고

 

미루고 만다. 그러다 생일이 지나가고 나는 미안한 마음만 가지고 살아간다.

 

과연 어떤 선물이 좋은 선물일까?

 

가장 난해하고 어려운 고민이다. 내가 어떻게 받는 사람이 좋아할거 같은

 

선물을 고를수 있단 말인가? 정작 내가 받고 싶어하는 것도 고를수 없는데....

 

정성이 담긴 선물이 좋다고 하지만 과연 어떤것이 정성이 담긴 선물일까?

 

가격은 무시하고 정성만 볼 수 있겠는다. 내 생일날 친구들에게 선물을 받았을때

 

가장 먼저 본것은 가격표였다.--; 아무리 정성이라고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가격에 눈이 먼저 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나도 가격이 비싼 선물을 사야한단

 

말인가....? 그러나 나에게는 돈이 없다. 그리고 큰 돈 들여 산 선물이 과연 받는

 

사람에게 좋은 선물이 될것인가 생각하면 자신이 없어진다. 만약 좋아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까....?

 

친구들에게 생일 선물을 받고 나도 생일 선물을 주면서 어느덧 선물이라는 존재는

 

서로를 축하하는 물건이 아닌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어 버렸다.

 

꼭 선물을 사서 주어야 한다는 부담감.

 

그래서 지금은

 

아무에게도 선물을 안주고 있다.

 

다음에 주자고 매번 미루면서 시간이 지나 잊혀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주 일요일은 우리 어머니의 생신이시다. 이제 더 이상 피할수 없다.

 

과연 어떤 선물을 사야 할것인가? 내 인생의 커다란 난관이 찾아 온것이다.

 

과연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것인가...........?

 

선물 사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뭘 사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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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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