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술, 담배

2004. 10. 19. 11:06

사회학 시간에 들은 이야기이다.

 

 

사회는 마약, 술, 담배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려고 한다.

 

개인의 잘못이 있기전에 그것에 바져들수 없는 사회적 이유가 있을텐데

 

그런것은 무시한체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치부해 버린다.

 

삶이 힘들어서 어쩔수 없이 그런것에 빠져드는 사람들은 무시한체...

 

 

그러나 나는 아직도 가장 큰 원인은 개인에 있다고 생각한다.

 

 

중학교 때 일이다.

 

2학년 때까지는 담배를 싫어하고 짜증내던 아이들이

 

3학년이 되고 나서는 애들이 하나둘 손을 대기 시작했다.

 

마치 서로 그렇게 하기로 약속 한것처럼....

 

그리고

 

나는 그것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담배 피기 귀찮아서 그만 핀다는...한 친구의 말을 알고 나서

 

결코 힘들어서, 담배의 맛을 알아서가 아닌

 

단지 친구들이 펴서 혹은 멋있어 보여서라는 이유 하나로...

 

안 그랬다면 귀찮아서 끊을 수 있겠는가?

 

 

술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공인 되어 있으므로 제외하고,

 

마약은 사회적으로 생각조차 안될정도로 배척되니 제외하고,

 

많은 사람들이 피고 사회적으로는 배척되는 담배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내 기억에 의하면,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번도 담배를 피고 싶다는 생각이 든적이 없었다.

 

 

내가 담배와 가장 연관된 것이라고

 

찾고 찾아서 말하면 초등학교 1~2학년 때

 

친구와 할아버지네에서 성냥 가지고 불장난 하다가

 

장판을 태워버린 기억 뿐이다.

 

 

나는 담배가 싫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지금처럼 싫어 할 순 없다.

 

그래서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아마도 나의 최후의 보루가 금연 인듯 싶다.

 

 

중학교에 들어간 이후

 

운동은 거의 안하고(하고 싶어도 못해서 할 수 없었다)

 

체력도 확실히 부족하다.

 

결국 나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담배를 안펴서 있는 건강을 챙기는 것이다.

 

 

담배라도 피는 날에는

 

가뜩이나 몸도 않좋고 운동도 안하는데

 

그럼...할말없이 최고로 빈약한 인간이라는...ㅡ_ㅡ

 

 

그래서 내가 담배를 싫어하고

 

담배 연기가 나면 살인 가스가 피어나는 것처럼

 

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술 마시고 나니...글이 막 써지네...햐

:
BLOG main image
by 가디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44)
횡설수설 (457)
끄적끄적 (29)
게임이야기 (14)
그때 그사건 (4)
만남이란........ (9)
잠시 (5)
책으로의 여행 (23)
IS이야기 (3)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