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이런 글을 보았다.
"지금까지 쓴 모든 글이 가식 같아서 모두 지웠습니다."
가식이라......
없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거 같지는 않다.
매번 글을 쓰고 덧글을 남기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해보고 바꾸곤 하니까.
그냥 확~하고 모든 글을 지워버릴까 ㅡㅡ;;
그럴 필요는 없겠지......이 이미지를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는데 ㅋㅋ
농담이고 ^^;;
글을 지우는 것처럼 과격한 일을 할 필요성은 전혀 못느끼고 있다.
가식도 머 자기 보호 차원에서 스스로 생긴 것이겠고~ 정말로 친하다고 생각 본 적이 없는 사람들
에게 (그렇다고 싫다는 것은 아니고 한번 만나보자고 하는 사람은 아직 없을 정도니 내 느낌,생각
으로는 아직까지 친하다고 말할 만큼의 친분이 있는 사람은 없을듯하다) 본 모습을 보이기에는
몹시 부끄럽지 않은가. 가식 가식 하지만 약간의 조작(?)외에는 아무짓도 안하니 이게 원래 내 모
습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나의 소중한 인생의 일기를 지울수 있는 이유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2달 넘는 시간동안 써온 나의 일기인데 이것을 지우다니 말도 안되는
생각이다. 전자사전에 적혀 있는 일기를 비밀번호를 까먹어 열 받고 있는데 블로그 글을 지우다니
말도 안되지 험~ 험~
그냥 이대로 사는 것이 최고인듯 하다. 나중에 나 자신을 바꿔야 할일이 있으면 진화와 퇴화를 통해
서 알아서 바뀌어 나가겠지. 너무 방관적인가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