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아르바이트 하는 가게 회식이 있었다.
하루 10시간 일해서 31000원 벌었는데 회식비 2만원 + 택시비 9천원으로 날리니 2천원이 남았다.
크흑...ㅠ_ㅠ 회식비 걷는 곳도 처음보고 10시간 일하고 2천원 남으니 눈물이 났다.
기숙사로 돌아오면서 택시 아저씨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젊었을 때 카이스트 여학생이랑 사귀였다는 그 아저씨의 이야기와
과학고 이야기, 우리학교 이야기를 같이 공감도 하고 통탄도 했다.
택시 문을 닫으면서 들려오는 기사 아저씨의 한마디.
"자살하지 마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