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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형이 선물로 준 책이다
 
다 읽은지 4~5일정도 지났는데,
 
집안 일이 있어서 이제서야 글을 쓴다.
 
 
책은 경제학을 전혀 모르는 독자도
 
경제학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써있다.
 
기본적인 경제학의 원리나,
 
경제학을 통해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생각을 많이 하게 된 내용은
 
바로 '소비'이다.
 
국민 개개인의 소비가 모여서 나라의 경제(통화의 흐름)을 살리고
 
그러한 소비는 또 다른 투자를 낳고 새로운 소비를 창출한다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무분별한 과소비도 경제에 좋은 것일까?
 
과소비도 결국 어느 누군가에게 소득을 주게 되고 그 소득은 경제를 살린다?
 
여기서 나는 한가지 중요한 전제를 까먹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인간의 욕구는 무한하고 자원은 유한하다'는 경제학의 기본적인 전제이다.
 
 
만약 모든 자원이 무한하다면 우리는 무한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소비는 무한한 소득을 낳게 하고 결국 어느나라나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자원은 유한하고 한정되어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자원이 있다고 해서 맘만 먹으면
 
한번에 그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그 자원이 존재해야 하며,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개인이 소비를 할 때는 일을 하지 않는다.
 
만약, 자원이 무한하더라고 할지라도 사람의 시간은 유한하다.
 
소비를 많이 한다면, 당연히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면, 가공된 물건의 수가 줄어들수 밖에 없다.
 
결국 소비는 한계에 다다르게 되는 것이다.
 
 
무분별한 소비를 자원의 수급이 따라갈 수 없으며,
 
자원이 무한하더라도 그것은 이루어질수 없는 것이다.
 
 
 
역시 세상은 균형을 중시하는 것 같다.
 
우리가 소비의 효용과 폐해라는 저울을 가지고 저울질 하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일은 어느 한쪽에 치우친다고 해결될 일은 없다.
 
 
공부도, 돈도, 인간관계도, 생명도
 
모든 것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기 때문에
 
세상이 이처럼 무너질듯 보여도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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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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